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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웨이브’, 유럽 출시 앞둬…’바다앱’ 확보에 최대 100억원 투자

움따리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24 2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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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삼성전자에서 첫 바다폰 ‘웨이브(GT-S8500)’를 유럽시장에 출시한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 좀 더 찾아보니 아직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고,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었다. 영국의 경우 보다폰을 통해 6월 1일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 보다폰 사이트에 들어가봤다. 웨이브 옆에 ‘공짜(free)’라고 크게 써 있어서 깜짝 놀랬다. 가장 저렴한 요금 플랜이 24개월 약정에 월 25파운드(한화 약 4만4천원)였다. 단말기 가격 없이 300분 무료통화에 데이터 500MB,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wave vodafone

영국 보다폰에서 웨이브의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다(출처 : 사이트 캡쳐)

1GHz CPU와 수퍼 아몰레드, 블루투스 3.0과 802.11n 모듈을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참 착하다.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겨냥했다’는 삼성전자의 슬로건이 수긍이 갔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2월 중순 스페인 바로셀로나바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 행사 전 마련된 국내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중 30% 가량을 바다 플랫폼 탑재 폰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MWC 2009 행사 바로 전 가진 설명회 자리에서 신종균 사장은 바다 플랫폼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특정 소비자들에게 국한됐던 스마트폰의 영역을 모든 소비자로 확산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당시 신종균 사장은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bada) 등을 중심으로 ‘개방’을 키워드로 하는 스마트폰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며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개발자 커뮤니티 등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10년에 5~7개 가량의 바다폰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물론 국내에도 이런 가격으로 출시될 지는 더 지켜봐야겠다.)

그러나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기는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바다 플랫폼으로 개발자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단기적으로는 얼마나 빨리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숫자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첫 번째 바다폰 ‘웨이브’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웨이브를 공개한 직후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책임연구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얻기 위한 삼성의 여정이 험난한 오르막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맞는 말이다. 개발자 생태계 경쟁에서 애플과 구글의 존재는 넘기 힘든 벽이다. 그나마 MS가 숨을 고르고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wave 삼성전자는 그래도 험난한 길을 오르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출시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총상금 270만 달러(약 33억 원)의 ‘바다 개발자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우승작(Grand Prize)에만 30만 달러(약 3억 6천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상당한 규모다.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벤처 펀드’를 통해 바다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2009년 8월 국내 업체 위주로 1차 글로벌 벤처 펀드를 집행했다. 웨이브 출시를 앞두고 이 때 확보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삼성 앱스에 등록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 기간에는 해외 게임 벤처를 중심으로 한 2차 글로벌 벤처 펀드의 결과를 발표했다. 14개 해외 벤처 업체에서 개발 중인 25개 게임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25만 달러 한도에서 개발비의 50%를 지원받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애플리케이션과 합리적인 단말기 가격을 무기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개척에 나선다면 바다와 웨이브에도 한 번의 기회는 올 수 있다. 비록 기즈모도 등 일부 외신은 바다와 웨이브를 보고 ‘미친 것 같다’, ‘자살행위다’라며 혹평을 했지만, 취약한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바다의 존재는 그나마 여러 개발자들에게 모바일 플랫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지난 블로터포럼에서 신석현 형아소프트 대표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저는 삼성전자가 바다 플랫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게 아니라 개발자의 시각에서 그런 시도 자체를 높이 사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떠나 있을 때 넥스트큐브 운영체제를 만들어내지 않았더라면 아이폰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바다가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그것을 다 내팽개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계속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웨이브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3분기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홍보팀은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3>삼성 ‘웨이브’, 유럽 출시 앞둬…’바다앱’ 확보에 최대 100억원 투자</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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