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인사이드에 글 올려보는건 처음인데요.. 제 글을 한번만 읽어보시고 고수님들의 해결책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1. 목요일 오후 12시 반
5월 20일 (부처님 오신날 전날) 친구와 12시 반쯤 학교(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정문앞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2. 오후 1시 15분
제가 1시 반에 수업이 있어서 강의실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1시 15분쯤에 화장실에 가서 양치질을 하고 강의실에 들어와서

문자를 하려고 휴대폰을 뒤져보니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휴대폰을 음식점에다가 두고왔는지 아니면 강의실에서 책상 위에 잠시 올려놨는데 돌아와보니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 1시 15분쯤에는 학생들이 100명 강의실에서 75명정도 차있었습니다.. 아무튼 전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친구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습니다. 두번째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더군요. 근데 차지나가는 소리가 나고 아무 말이 없더군요..

3. 오후 2시 반
그 뒤로 계속 전화를 걸었는데 얼마 안가서 끊더라고요.. 포기했습니다. 수업이 2시 반쯤 끝나서 바로 음식점으로 뛰어갔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휴대폰을 본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바로 학교 행정실에 가서 분실물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더라고요..

4. 오후 5시
마지막 전화를 걸었을 때 휴대폰은 꺼져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도난인 사실을 직감하고 바로 컴퓨터를 켜서 휴대폰을 정지를 하고 제 휴대폰이 어디 있는지 위치 추적을 해봤습니다.

귀하의 핸드폰은 현재 꺼져있으며 전원을 끄기 전까지 귀하의 핸드폰이 있는 곳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부근입니다.

라고 나오더군요. (SKT 에서 제공하는 친구찾기/모바일서비스/분실물 추적서비스) 도난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화를 가라앉히고 냉정해지기로 했습니다. 분석을 해보면 휴대폰을 분실한 시간대는 1시~1시 반 시점이고 4시 반쯤에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마지막으로 추적이 된것으로 보면-> 네이버 길찾기에서 대중교통 검색(학생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것으로 생각)을 해보니 1시간 48분~50분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1) 그렇다면 2시~ 2시 반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4시반경에 도착하였을 것이므로 음식점에서 잃어버렸을 가능성과+강의실에서 제가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을때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 평소에 2시간가량이 걸리는 통학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 날이 공휴일이고 주말까지 쉬므로 평소에 자취를 하다가 집에 갔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우선 월요일에 학교에 가서 당시 강의실 학생들의 명단을 출력해서 행정실에 가여 혹시 인창동에 사는 학생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이리저리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옴니아 초창기에 사서 거의 100만원 주고 샀었는데..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