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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행리) 기원 호랑이 CS 2025 테이스팅 세션
9월 28일 서울역 보틀벙커에서 진행된 기원 호랑이 CS 2025 테이스팅 세션에 다녀왔습니다. - 지난 바 앤 스피릿 쇼에서 기원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앤드류에게 제작한 기원 위스키 3종의 포스터를 전달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때의 연이 계기가 되어 기원 신제품, 호랑이 CS 테이스팅 세션에 방문할 수 있었다. 기원 위스키 3종 일러스트 만들었어! - 위스키 마이너 갤러리 [시리즈] 위스키 일러스트 시리즈 · 일라이저 크레이그 일러스트 만들었어 · 브룩라디 증류소 일러스트 만들었어 · 보모어 증류소 일러스트 만들었어! · 달모어 일러스트 만들었어 · 아드나호 일러스트 만들었어 · m.dcinside.com- 간만에 오는 서울역. 분기에 한번쯤 일이 있어 가는 것 같다. 오늘 테이스팅이 진행될 장소는 제타플렉스의 롯데마트 3층에 위치한 보틀벙커다. 보틀벙커에 들어서자 위스키 섹션에 기원 위스키들이 바로 보인다. 테이스팅 시작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게 되어, 잠시간 매장을 둘러볼 수 있었다. 시그니처 라인업 3종 독수리, 호랑이, 유니콘 기원 CS 배치 7,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기원 호랑이 CS 셰리 캐스크와 와인 캐스크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이다 보니, 색상부터 매우 진득하다. 그 뒤로는 기원 하이볼도 있었는데, 항상 인스타나 앱에서만 봤기에 실물은 처음이었다. 테이스팅 세션이 진행되는 곳. 매장 한켠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멋진 호랑이가 맞이하는 공간 테이블 세팅. 간단한 다과와 호랑이 / 호랑이 CS / 뉴메이크 스피릿, 그리고 캐스크 조각 2개가 놓여져 있었다. 전시된 호랑이와 호랑이 CS. 이렇게만 봐도 두 제품 사이 색 차이가 상당히 느껴진다. 기존 호랑이(왼쪽 뒤)가 붉은 호박색에 가까웠다면, 호랑이 CS 2025(앞)는 명확하게 검붉은 색을 띄고 있다. - 잔에서도 색 차이가 명확하다. 잠시간 내부를 구경하고 있자 사람들이 자리를 채워가며 세션이 시작되었다. 이 날은 마스터 디스틸러인 앤드류는 해외 출장을 나간 상태고, 대표님은 후반에 잠시 방문할 예정이라 했다. - *세션을 메모장에 작성하며 적은 내용이기에,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원은 재미교포 대표, 스코틀랜드에서 온 마스터 디스틸러, 그리고 한국 직원들이 만들어 나가는 한국의 첫 싱글 몰트 위스키다. 과거 쓰리 소사이어티스 라는 브랜드 명으로 2023년 2월 17일 첫 제품인 '기원 위스키 배치 1'을 출시한 뒤로, 2년 반이라는 시간이 더 흘렀다. 기원은 20알맹이 70파우더 10허스크 비율로 몰트를 분쇄한다. 분쇄 정도를 맞춰야 떡이 지지 않고 당질을 최대한 녹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배합 비율은 꽤나 대중적인 것 같은데, 스코틀랜드에서 증류소 투어를 도는 동안 종종 들은 비율이었다. 증류 이후 남은 맥아 찌꺼기는 인근 농가에게 소 사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아일라에서도 대부분의 증류소는 여기에서 한 단계를 더 거쳐, 해당 농가에서 보리를 제공받기도 한다고 했다. 앞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이 더 커지고, 국내에서도 보리의 품종 개량이 더 이루어진다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상생의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정도에서 느낀 점이었는데, 기원은 자료 사진의 디테일부터 자료를 보여주는 PPT의 레이아웃까지 디자인 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느껴졌다. 병의 디자인과 라벨의 디자인에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한껏 눌러담는 점에서 증류소 직원들의 열정과 섬세함이 더욱 와닿았다. 스피릿 세이프라는 명칭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과거에는 Safe 라는 이름에 맞게 좌우로 하나씩의 자물쇠를 걸어두었다고 한다. 두 자물쇠의 열쇠는 각각 증류소와 쪽은 세관원이 가지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모든 증류소에 세관원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즉, 세이프가 된 이유 또한 불법 유출이나 탈세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역시 미국이던 영국이던 세금이 엮이면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이 튀어나오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현재는 굳이 스피릿 세이프를 사용할 이유는 없지만 전통적 생산 방식을 고수 하는 것에 가깝다. 기원은 현재 웨어하우스에 4800개 정도 캐스크를 적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대형 증류소들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양이지만, 역시 정규 라인이 꾸준히 나오는 증류소 답게 국내 증류소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캐스크가 많다. - 기원은 초기에 배치 라인업으로 제품이 출시되어 왔다. 지금은 생산량이 늘어 시그니처 라인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배치 시리즈는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배치 7CS는 잔술로만 마셔봤는데, 배치 8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맛이었다. - 기원 바틀 디자인을 진행하며 한국 위스키라는 정체성을 살리고 싶어서 한국어 라벨을 가장 크게 넣었다. 과거 배치 시리즈에서 영문인 KIONE을 메인으로 하는 라벨을 사용할 때 외국인들이 '키오네' 라고 읽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새 라벨 디자인에서 중간에 한글을, 그리고 좌 우로 KI 와 ONE을 나눠서 적은 이유도 읽는 방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비축분이 많아진 덕에 시그니처 시리즈를 낼 수 있었다. 유니콘의 IWSC 수상 덕분에 많은 곳에서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 이전에 연락을 했으나 실패했던 곳들에게 다시 연락이 올 정도라 기쁘고 바쁘다. 기원 증류소 대표님 등장! 이번에도 시그니처인 모자를 쓰고 나오셨다. 너무 명확해서 저 멀리서 실루엣만 봐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 또한 마케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원 호랑이 46% 어느새 익숙해진 기원의 호랑이. 처음 식당에서 잔술로 접한 뒤, 특유의 파우더리한 느낌과 부담스럽게 늘어지지 않은 달콤함이 좋았다. 정규 라인업으로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음 순서 상 호랑이, 스피릿, 그리고 마지막에 호랑이 CS로 이어지게 되어 있었다. 왜 순서가 그런지 초기엔 어리둥절 했으나, 과정을 거치며 느끼는 바가 있었다. 가원 스피릿 59.1도, 논피티드, 디스틸링 몰트, 120시간 발효 몰트 쩐내가 상당히 잘 억눌러 절제되어 있고, 엿기름의 달달한 맛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시트러스 보다는 트로피컬한, 밝은 가볍고 밝은 과일의 맛이 더 강하게 올라왔다. 스피릿만으로도 상당히 맛있다. 왜 스피릿만으로 판매를 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는데, 로스티드 몰트 스피릿을 아직 마셔보지 못 해 아쉬움이 남는다. 호랑이 CS 2025 54.3% 기본 호랑이랑 맛과 향의 뉘앙스가 꽤나 다르다. CS인 만큼 맛의 직관성은 당연하다 쳐도, 이쪽이 와인캐스크의 비율이 더 높은지 탄닌감이나 와이니한 맛이 잘 느껴졌다. 새콤한 베리 계열이 강하게 올라오는 느낌. 뒤에 가자 매콤함도 느껴졌다. 재미있게도 호랑이와의 공통점보다 스피릿과의 공통점이 먼저 다가왔다. 트로피컬한 열대 과일 같은 맛이 강하게 들어서일ㄲ 약 1.7배의 가격을 생각해도 기존 호랑이보다 CS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스팅을 하면서 먹은 안주들. 치즈랑 청포도가 상당히 잘 어울렸다. 호랑이 CS는 가능하다면 매년 유사한 시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호랑이 CS는 일반 호랑이와 사용한 캐스크의 비율이 다르다고 했다. 사용하는 캐스크 종류는 같은 것 같지만 명확하게 비율이나 조합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 출시할 CS 라인업은 재미와 실험적 측면을 위해 매년 다른 비율과 조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중에 많은 증류소들이 CS 제품군을 배치 형태로 출시하며 매 년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듯, 기원 또한 매년 새로운 맛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CS 라인업을 만들기 위해 100~150개의 샘플을 조율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이번 호랑이 CS의 경우 직원들에게 투표까지 진행하며 많은 고민을 거쳐 나온 제품이다. *사진 속에서 보이는 CS Tiger 2가 출시된 제품과 동일 배합이라고 한다. - 기원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앤드류는 1.강렬한 메인 노트를 두고 서브 노트들이 뒷받힘 해주는 맛과 2. 층층히 쌓여진 다양한 레이어가 상호 보완하며 만들어지는 맛 이렇게 2가지 방향성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제품은 그 후자에 가까운 방향성으로 선택되었다고 했다. 토스팅 된 층 아래로 색이 변한 영역까지 스피릿이 스며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스피릿과 마찬가지로 시즈닝에 사용된 액체도 같은 지점까지 스며들었을 것이다. - 상당히 깊은 부분까지 캐스크와 원액의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게 한국의 날씨랑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렇게 공식적인 테이스팅 세션은 끝이 났다. 이후 기원 각인 잔과 호랑이가 들어간 초콜렛을 선물로 전달받고 QnA 가 진행되었다. - QnA 정리 Q. 초콜릿 몰트나 기타 몰트 활용 생각이 있는가? A. 기본적인 몰트인 디스틸링 몰트를 사용하는게 메인이긴 하다. 다만 맥주용 몰트(초콜릿 등)을 시도하고 있긴 하다. 또한 유니콘이 대표적으로 피티드 몰트도 사용하고 있다. 발효 시간이 120시간이라 상당히 길게 가져가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길어도 72시간인 것에 비해 상당히 길게 챙기고 있다. 오크통에 넣었을 때 많이 피어나도록 그렇다고. 기원 증류소에서 숙성한 제품은 여름 / 겨울에 숙성한 제품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증류기가 커서 천장을 까서 넣은거라, 혹시라도 실내가 얼면 큰일난다. - Q. 호랑이 외에도 CS 라인업이 나올 예정인가? A. 맞다. 호랑이 외에도 유니콘 / 독수리 CS도 출시 예정이 있다. 독수리는 올 해 안으로 출시할 수 있게 준비중이다. 그런데 유니콘은 대회 수상 이후로 수요가 급증해서 생산량을 맞추기 어려워 한동안은 CS 출시가 어려울 것 같다. - Q. 왜 시그니처 라인의 3색 중 호랑이가 노랑이 아닌 빨강인지? A. 시그니처 라인업의 세가지 색상은 단청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 속에서 한국의을 나타낼 수 있는 색으로서 빨강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빨강을 잡았다. - Q. 시그니처 라인 확장도 생각이 있는가? A. 내부에서도 의견이 있긴 한데, 당장은 수상으로 인해 생산량과 확장이 버거워서 어려울 것 같다. - Q. 최근 국내 증류소들이 출시한 맥주 캐스크 숙성 제품이 많은데 그런 실험적 제품 출시 일정이 있는가? A. 바쇼 캐스크를 시작으로, 전통주부터 맥주 브루어리도 있고.. 다농에서도 우리 캐스크 가져갔다. 우리도 좀 뺐어 올 예정이다. 숙성 중인 캐스크 중에 미드 캐스크도 있다. 캐스크 안에 직접 꿀을 발라서 먹인 캐스크도 있고, 여러모로 실험을 하고 있다. 외에 한국 증류소 간의 콜라보도 많이 진행을 하고 있다. 특히 캐스크 교환 같은 프로젝트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기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Q. 앤드류는 왜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를 만들지 않았는가? A. 스코틀랜드는 메뉴얼과 규정이 강해 위스키 생산 방식이 갇혀 있다. 한국은 대신 주세의 문제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제도적으로 갇힌 생산과 관련된 법적 테두리가 넓어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가능하다. 참고로 결국 다르게 풀어낼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캐스크라 생각한다. 고추장 캐스크도 마찬가지고, 덕분에 정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 Q. 롯데가 위스키 사업을 접었는데 접은 것에 대해 어케 생각하나? A. 전 직원이 매우 아쉬워한다. 그런 큰 자본이 있는 업체가 들어와야 주세라던가 법 개정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텐데 아쉽다. 뭐든 잘 들어오면 좋겠다.. - Q. 주세법 개정을 위해 기원이 노력하는 요소가 있는가? A. 이건 증류소의 의견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다. 나는 그 지역의 잉여작물을 활용해서 만드는 것이 증류주라 생각한다. 미국은 넘쳐나는 옥수수, 스코틀랜드는 보리였을 것이다. 캐스크에 사용되는 나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 쌀을 활용한 위스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있다. 물론 기원이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라는 기조가 변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언젠가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 하지만 이 모든 작업은 시장이 커져야 한다. - Q. 면세 라인업은 이름이 다른데, 그 이유는? A. 호랑이, 독수리, 유니콘 대신 해, 달, 별로 한 이유는 마케팅적인 점이 가장 크다. 면세는 결국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기에 조금 더 그들에게도 인지가 쉬운 명칭인 동시레 조금 더 한국적인 요소를 (독수리, 유니콘보다) 녹여내고 싶있다. - Q. 로컬발리 사용 제품군을 더 늘릴 생각이 있는가? A. 로컬발리를 사용해봤지만 현재 수율이 너무, 너무 떨어진다. 로컬발리의 사용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커서 아쉬운 상태다. 참고로 곧 위익챈에서 진행하는 위스키 행사에 K-몰트 기반 싱글캐스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앤드류가 해외에 나가 있는 것도 그 건이다.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보리는 2줄 보리다. 한국에서 몰트를 받아오는 군산은 2줄보리가 나온다. 그런데 스코틀랜드 보리에 비해 알코올 수율이 60%에 불과한데 가격은 2배가 차이난다. 그렇다면 생산을 위해 약 4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는 의미라,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리고 6줄 보리는 알콜 수율이 2줄 보리와 비교해도 정말 처참한 수준이다.. 다른 이야기지만 의외로 피트는 농산물로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 수입 할 때 신청을 잘못 해서 수입을 못 한 업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 Q. 발표 컨텐츠 디자인 등 나머지 컨텐츠는 외부에서 하는가? A. 마케팅 팀이 다 하고 있다 (!) - Q. 수상 후 인센티브나 연봉 상승이 있었는지? A. 대표님 : 다음에는 저 분 초대하지 말아주세요~ A. 네~ 그렇습니다~ - 이렇게 기원 호랑이 CS 2025 테이스팅 세션이 종료되었다. 기대보다도 다채로운 질문과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술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 나오는 길에 잊지 않고 구매한 기원 하이볼. 선물 상자의 내용물. 1,3번과 2,4번의 맛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다. 위스키 봉봉류 답게 안에 들어있는 술이 느껴지면서도 초콜렛의 달콤함이 부드럽게 어우려지는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시음회 중에도 잔만 따로 판매 안하시려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얻어 기쁘다. - 마지막으로, 조금 다듬어 제작한 기원 호랑이 CS 일러스트로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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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in29고정닉
실시간 라팍 상황(오승환 은퇴식)
- 오승환 엔트리 등록 대만두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만두 종신 드가자~- 박진만 "오승환 투입한다면 9회에 한다"만두 감다살이노 ㅋㅋ- 소외감 "오뎅 등판하면 대타나가고 싶다"- 결코 흔들리지 않던, 위대한 여정의 마무리위대한 서사에는 위대한 마무리가 있다. 결말이 흔들리는 이야기는 아무리 찬란한 서막을 가졌어도 완전해질 수 없다.야구 역시 그렇다. 마무리가 흔들리는 팀은 결코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갈 수 없다.한국 야구사에서 ‘마무리’라는 단어에 가장 완벽하게 맞닿아 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이다.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표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돌직구’로 타자를 압도한다. 그의 등판은 경기의 종결을 의미했다.수많은 세이브로 찬란한 왕조의 역사를 지켜낸 위대한 투수가 자신의 경력을 마무리하고자 한다.오승환의 은퇴는 단순히 한 선수의 퇴장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각인된 한 시대의 종언이다.0. 여정의 시작오승환에게 야구는 태어날 때부터 운명처럼 주어진 길이 아니었다. 초등학교때까지 야구장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을 만큼,야구와는 무관한 소년이었다. 운동신경을 눈여겨 본 담임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지만, 남들보다 늦은 출발 탓에실수가 잦았고, "쟤 때문에 경기를 진다"는 학부모들의 불평을 듣기도 했다.고교 시절 강속구를 뿌리며 이름을 알렸지만, 경기고에서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프로에 미지명 되었다.절치부심 끝에 진학한 단국대에서도 팔꿈치 부상으로 길고 긴 수술과 재활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마침내 복귀한 3학년 시즌, 단국대를 이끌고 양대 리그를 석권하며 비로소 자신을 세상에 알렸다.그러나 여전히 세간의 의구심은 존재했다. 내구성과 특이한 투구폼에 대한 우려로 lg와 한화는 지명을 망설였고,우여곡절 끝에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다. (6번은 kia 윤석민, 7번은 sk 정근우)1. 리그를 지배한 ‘신’인 마무리그러나 프로 무대는 오승환에게 시험대가 아니었다. 신인이었지만, 예전부터 이곳을 지배해온 듯 리그를 압도했다.데뷔 시즌인 2005년, 그는 불펜의 ‘애니콜’로 활약하며 KBO 역대 최초 “10승–10홀드–10세이브”라는 기록을 세웠다.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1승 2세이브로 맹활약하며 신인왕과 KS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데뷔였다.이듬해에는 무려 47세이브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ERA 1.59였지만 FIP는 0.61에 불과할 정도로 불운한 시즌이었다)07년에도 40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최초로 2시즌 연속 40세이브를 돌파, 명실상부 리그 최강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09~10시즌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며 오승환은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그는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부상이 있을때마다 누구보다 지독하게 몸을 단련하며, 꺾이지 않는 의지로 복귀를 준비했다.2. 찬란한 왕조의 중심에 서다마침내 복귀한 2011년, 오승환은 '54경기 47세이브 ERA 0.63'을 기록하며 무결점이 되어 돌아왔다. 8회까지 삼성에게 리드를 빼앗긴 상대팀들은 미리 짐을 싸기 바빴다.결국 코리안 시리즈까지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삼성은 찬란한 왕조의 포문을 열었다.이듬해인 12년과 13년에도 모두 '1패 이하, 1점대 ERA'를 기록했고, 특히 치열했던 두산과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5경기 3세이브를 기록하며 왕조를 수호했다. 오승환은 9회를 침묵의 시간으로 바꿨고, 끝판대장이라는 별명은 더 이상수식어가 아닌 그의 또다른 이름이 되었다.3. 해외로 간 돌부처KBO가 비좁았던 오승환은 2014년 일본의 명문 한신으로 향한다. 당시 일본 언론은 KBO 출신 마무리에 회의적이었지만,첫 시즌부터 39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르며 모든 의심을 지워냈다. 특히 숙적 요미우리와의 시리즈에서 전 경기 등판해4경기 3세이브를 기록하며 일본 팬들 앞에서도 ‘신(神)’으로 군림했다.그리고 2016년, 오승환은 마침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셋업맨으로 출발했지만, 금새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전설적인 포수 몰리나의 리드와 함께 꽂히는 돌직구에 MLB 타자들도 속수무책이었다.‘79이닝 6승 19세이브 ERA 1.92’ 이는 02 김병현 이후 한국인 불펜투수가 기록한 최고의 시즌이다.이후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되며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 입성했지만, 가을야구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그의 해외 여정은, ‘FINAL BOSS’라는 별명이 세계 무대에서도 유효함을 증명한 순간들이었다.4. 사자 둥지로의 복귀최고의 마무리는 자신을 키운 곳을 잊지 않았고 2020년 삼성으로 전격 복귀한다.재활의 부침을 겪고 선 2021시즌, 오승환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다.오승환은 2021년 무려 '62이닝 44세이브 ERA 2.0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달성한다다.당해 삼성은 KT와의 타이브레이크에서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돌부처의 마지막 불꽃은 뜨겁고 강렬했다.이후에도 30세이브를 꾸준히 기록하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kbo 400세이브'라는 전무후무한 마일스톤들을 달성,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그러나 24년 부진과 함께 2025년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는결국 자신이 시작한 곳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한다.가장 완벽한 마무리한 시대의 가장 완벽한 마무리가 정든 마운드를 떠난다. 세월과 리그를 넘어 쌓아 올린 기록들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팬들의 기억 속 깊이 자리한 상징이 되었다. 돌부처처럼 흔들림 없는 자세로 늘 경기의 문을 닫았던 오승환은, 이제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그의 위대한 여정은 그 자체로 영원히 기억될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다.- 오뎅 은퇴식 블루존 4자리 구하는법.jpg왕자 조카로 태어나기 ㅆㅂ- 오늘 오뎅 등판 시 소외감 대타 출전- 이범호 감독이 밝힌 최형우 결장 이유 "은퇴식 오승환에 대한 예우"- 오승환 은퇴식 기자회견 일문일답.gisa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371185 '마침내 다가온 은퇴식' 오승환 고백 "선수들이 사인 받으러 왔더라, 이제야 실감 난다" [현장 일문일답]'마침내 다가온 은퇴식' 오승환 고백 "선수들이 사인 받으러 왔더라, 이제야 실감 난다" [현장 일문일답]m.sports.naver.com- dc official App- 오뎅 은퇴식보러 총출동한 82년생 동기.jpg오뎅이 제일 마지막에 은퇴하는 현역 동기란다
작성자 : 마오마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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