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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힘들때 생각나네.

흙갤러(222.102) 2024.06.04 20:51:19
조회 43 추천 0 댓글 0

대학도 못가고 ..하루라도 빨리 집에서 탈출하고싶어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혼자 강원도에 올라와서 7년간 일하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이제는 좀 괜찮겠지 라는 기대가 집에 다시 온 순간 전부 무너지고


밤에 별보면서 담배를 한대 피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근데 눈물이 났던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음 . 그냥 미래에 대한 막막함 같기도 하고


딱히 슬프지도 화가 나는 것도 아닌데 . 단전에서 올라오는 좆같음에 그냥 눈물만 계속 흘림


혼자 일하는 7년간 이대로만 살았으면 행복하겠다 싶었는데.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 겨우겨우 빠져나온줄 알았는데. 다시 원상복구 된 기분이 컸던것 같음.


그냥 뻘글 된것같은데 ㅋ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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