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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보고 왔는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4.06.04 14:32:10
조회 65 추천 0 댓글 1

군대에서 만나서 어쩌다 친해졌는데
자기 주변환경이 얼마나 좋은지를 모름
그동안 봐온 애들이랑 딴판임

부모는 메디컬+법조인
정시 sky 쌍둥이도 정시 서성한
양가 사촌들 대부분 유학 가 있음
알바 경험 없는 대학교 3학년
자기 집 중산층이라던데 시발

저 부모가 대단한 게 자식들 사교육 없이 명문대 보낸 거
그러니까 가정환경이 굉장히 정돈되어있고 좋았던 거지
우리 집은 사교육 안 시킨 게 아니라 못 시킨 거고

웃는 것도 말하는 것도 나긋나긋하고
욕도 일체 안 씀 저급한 농담 1도 안함
행동거지도 뭔가 차분하고 부드러움

나는 현생 살기 바쁘고 당장 생활비 걱정하는데
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 걱정하고 있음
인권이니 도의적인 뭐시기 심지어 진지한 표정으로
얼마나 걱정거리가 없으면 ㅅㅂ

어머니는 원래 책 읽는 거 좋아하시고
아버지는 휴일에 미술학원 다니신다고 함
우리 부모는 술담배 막장드라마가 유흥인데

뉴스 책 그림 영화 이런 게 가족 대화 주제라고 함
그게 당연해서 다른 가족들도 비슷할 거라 생각함

나보고 네 부모님께선 어느 계열 전공하셨냐고 물어봄
우리 부모가 당연히 대졸일 거라고 생각한 거임
차마 중졸 고졸이라 할 수 없었음

얘 최대 고민거리: 자기는 멘탈 병신에 경쟁 무서워서 로스쿨 준비하기 싫고 못 하겠고 그냥 서점 주인하고 싶은데 요새 부모님이 로준하라고 압박 넣으셔서 힘들다고 함

내가 고딩 때 반 친구가 선배 임신시키는 바람에 낙태비용 필요해서 선배 형들한테 돈 빌렸다가 못 갚아서 자퇴하고 잠적한 이야기 들려주니까 졸라 충격먹고 진짜냐고 되물어봄

그리고 우리 반 출석률 50%였다 하니까 (공고였음)
'그럼 출결은 어떡해? 유급 당할 수도 있지 않아?'
ㅋㅋㅋ

근데 더 웃긴 건 얘 우울증 약 먹고 있음
인생이 무료하고 슬프고 살 이유가 없는 것 같대

나쁜 애는 아닌 게 착하고 안 꼬여 있음
근데 세상 보는 시각이 거의 초등학생 급임
세상 모든 인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네
나랑 다른 세계 사람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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