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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흙수저는 소설속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았다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31 00:41:48
조회 7176 추천 57 댓글 40


강남에서 태어나고 지내다 초딩때 동생생겨서 더 큰 집 사려고 잠실로 이사와서 현재(고1)까지 쭉 살고있음.

아빠 월급은 1500만원~2000만원을 왔다갔다 한다.

엄마는 은수저집에서 태어나서 유복하게 자랐고 피아니스트다. 40년전에 거실에 그랜드피아노, 컬러티비등. 원래 금수저였는데 증조할배가 돈날림..현재 외갓집이 건물 몇채 소유하고있는데 우리엄마는 손벌리기싫다고 맨몸으로 결혼함.

아빠는 나무수저집이었지만 노오력을 하셔서 외국계기업 다니신다. 


근데 나는 내가 막 돈이 많다라던가 하는...아니 애초에 '돈'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냥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

부모님도 항상 절약이 몸에 배어계시고 어머니는 매일 가계부를 쓰신다 20년째

나는 그냥 우리집이 그냥 집이라고 생각했다........아주 평범한 그냥 집


일년에 1-2번 온가족이 미국, 유럽, 괌같은곳으로 여행가고 부모님은 여름에 크루즈타고 보름정도 휴가가시고....

주말엔 가족들 또는 부모님 친구가족들과 캠핑, 여행다녔다. 유년시절엔 정말 매주 주말마다 바다갔던 기억이 난다.

연말엔 아빠 회사에서 롯데호텔 두층을 통째로 빌려서 송별회 하고

설날 추석땐 엄청 커다란 선물들 많이 오고 그중에 우릴 위해서 과자세트도 가끔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 부모님이나 평소에 종종만나던 부모님 친구분들 성함 인터넷에 쳐보면 기사랑 그런것도 많이나와서 막 신기해했던 기억도 난다

옷은 이모가 디자이너여서 내돈주고 산 기억없기에 스킵


그리고 할머니가 절 몇개에 거액기부해서 절가면 천장이나 벽같은데에 나랑 내동생이름 대문짝만하게 써있다

삼촌은 무능력하고 게임하는 백수였는데 무슨 연예인 둘째여동생이랑 결혼함.....할머니가 집이랑 차 두대 해줬음............


중, 고등학교는 사립을 다니는 중인데 사실 한반에서 절반이상 은수저고 나머지도 동수저 정도는 된다. 금수저도 몇있다.

맨 뒷줄에서 쳐자는 애들조차도 부모님이 의사, 사장이다.

애들 파우치 보면 에뛰드 이런거 하나 없고 학교 끝나고 백화점 놀러가는게 생활이었다.(집앞에 백화점 2개)

막 몇백만원 한번에 지르고 이런건 아니더라도 립스틱 하나에 3-4만원 하는거 아무생각없이 샀다. 하도 자주가서 직원언니랑 카톡친구다

아이폰 이번에 새로나온거 미국은 더 일찍나옴..?난 관심없어서 몰랐는데 하나둘 새 아이폰 장만함 며칠새에

애들끼리 뜻모아서 시험끝나고 제주도도 갔다왔다...승마 하다가 죽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순간을 여러번 느낌



여튼 인터넷 하다가 돼지비계글 올린 흙수저 살아남는거..?보고 이 갤 처음 들어와봤는데 깜짝놀람...............

그동안 내가 철이 너무 없던 기분이다 현타와서 몇줄적어봄..

나랑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 사이에서 잔잔하게 살다가 갑자기 뺨쳐맞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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