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연 끊고 싶다 진짜

흙수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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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영국에 있는 6.25 참전 기념비 방문기 안녕 싱붕이들아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영국의 6.25 관련 유적지인 란다프 대성당이야위치는 웨일즈의 수도인 카디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란다프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있어.란다프 성당의 입구첨탑이 지어진 시기가 달라서 각각 다른 양식을 하고 있는 게 특징이야메인 예배당의 모습이야평일날 방문했는데도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셨는데덕분에 건축 양식이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예배당 가운대에 커다란 아치가 있는 노르딕 양식의 성당이야성당의 한켠에는 데이비드 예배당이랑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향토 연대였던 웨일스 연대를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공간이야벽면에 보면 웨일스 연대가 참여했던 전쟁들이 적혀져 있어웨일스 연대가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전쟁이 바로 한국전쟁이야이후로는 향토 연대 제도가 폐지되면서 웨일스 연대도 사라졌지연대가 전멸하면 한지역의 청년들이 전부 없어져버리는 문제가 심각해서 폐지됐다고 웨일스 연대 기념비? 기념판?이 밑으로는 성당 내부 사진들이야구역마다 지어진 시기가 다르다보니 다양한 양식들을 구경할 수 있어이전에 쓰던 오르간이 번개 맞고 고장나서21세기 들어 새로운 파이프 오르간을 들여왔는데덕분에 영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좋은 오르간이래 성당의 외부 모습이야이건 밖에서 본 데이비드 예배당유럽의 여느 교회들처럼 공동묘지가 딸려있어사실 오늘 방문한건 아니고작년 이맘때쯤 방문한 곳인데문득 생각나서 한 번 소개글을 써봤어웨일스에는 이 밖에도 케어필리 성이나, 카스텔 코흐, 카디프 성 등 독특한 고건축이 많으니 관심 있는 싱붕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게 어떨까? 작성자 : ㅇㅇ

아버지랑 연 끊고 싶다 진짜모바일에서 작성

ㅇ(175.223) 2015.10.30 22:59:50

조회 194 추천 0 댓글 1

우선 이런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한심하고 어린 생각일지 모르겠다
솔직히 이 갤 와서 니네 얘기 보니까
내가 흙수저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절대 괜찮은 상황은 아니거든?

집도 서울 살다가(월세)
그래도 내집있는게 마음 편하다 해서 경기도 외곽쪽으로 이사왔다 사실 여기도 빚내서 산 거고..
아버지란 작자가 공인중개산데 대체 뭔일을 어떻게 하는지 돈을 존나 못번다 걍...존나 뺀질대는거면 그런갑다 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들한테 퍼주는 스타일인지 아무리 부동산업계가 힘들다해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수입이 없음...
공인중개사 일을 몇십년동안 해왔는데
우리 가족 이름으로 된 변변한 집 하나 없다는거부터가 존나 아이러니지.
사람이 나쁘지는 않은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처자식을 먹여살려야겠다 이런게 부족한거같다.
우리집 그나마 밥먹고 살수 있는 수입원은
엄마가 유치원 나가서 150버는게 전부일거다 한달에
난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엄마편이야.. 사실상 가장은 엄마였어 우리집에서는.

난 전역한지 4년쯤 되가는데 전역하고
용돈 받아본적 한번도 없고
학교 복학하고 일 쉬어본적 한번도 없다.
그나마 서울 중상위 대학 다녀서
과외로 내 생활비 벌고 쓴다
내가 대학이라도 못 갔으면 어땠을까 아찔하다
서울 살때는 몰랐는데 집도 학교랑 존나 멀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고되다

근데 가난이란게..결국 상대적인거잖아?
니들 중에 분명히 날 보면
친구들도 만날수 있고 내가 사고싶은것도
벌어서 살 수 있고 그게 어디냐 라고 말하는 놈도 있을거야
근데도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얼른 나아졌으면 좋겠다... 기미는 안보이지만.

아버지란 작자는 맨날 아침에 출근해가지고 저녁에 들어오는데 와서 하는 일이라곤 스포츠나 뉴스나 보고 밥 먹고 잠..무한반복.. 보고 있자면 아버진데도 답답하고 원망스러워 죽겠다

공부 존나해서 얼른 성공해가지고
독립하고 싶다..
그냥 푸념한번해봤다 좋은 밤들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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