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서 우한 방문 입국자 52명 명단 통보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우한을 방문한 뒤 부산에 들어온 한국인 5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시는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 등 전수조사를 실시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1차 통보된 명단은 52명이지만, 앞으로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는 28일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16개 보건소장, 병원장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에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일선 병원에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6개 보건소를 우한폐렴 관련 선별검사처로 지정해 1차 역학조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보건소에 우한폐렴 관련 검사가 집중되기 때문에 일반 방사선 촬영 등 민원은 오전에만 볼 수 있다. 오후에는 우한폐렴 관련 방사선 촬영만 이뤄진다.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비에이치에스한서병원, 인제대해운대 백병원, 대동병원, 좋은삼선병원, 동남권원자력의원, 부산의료원 등 1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