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 한점 뒤진 8회 초
Sk는 우승을 확정짓기위해 에이스 김광현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지영

초구 타격- 좌익수플라이 아웃

두번째 타자 김헌곤

초구 몸쪽 꽉찬 직구- 첫번째 공은 지켜본다
2구 홈 뚝 떨어지는 변화구- 방망이가 헛 돌고 만다
3구 손에서 빠진공이 눈높이로 날아온다

  딱!


  파울

4구 바깥쪽 꽉찬 직구 - 헛스윙 삼진


마지막 남은 아웃카운트 한개

벤치에는 무표정의 김한수감독

“한이 내”

박한이 그가 누구인가

2018시즌 종료후 1+1 조건으로 FA계약을 성사,
2019시즌 준수한 활약으로 +1년 계약을 발동시켰지만 시즌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먹튀논란까지 있었다.


시즌 막바지 살아나는 모습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지만 후배들의 맹 활약에 밀려 아직 출전기회는 없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

장갑을 고쳐끼고 헬멧을 한차례 고쳐쓴뒤 홈플레이트에 십자가를 그린 다음 방망이를 휘둘러본다

‘마지막인가...’

김광현이 손에 송진을 묻히고 투구를 준비한다

초구 약간 높은 직구- 방망이가 헛돈다

0-1

2구 낙차큰 슬라이더-방망이는 또 다시 허공을 가르고 만다

0-2

캐스터
‘sk의 우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김광현선수가 다시한번 팀을 정상에 올려둘수 있을까요?’

3구 직구 152

딱!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경기장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뒤로!! 중견수 뒤로!! 으아아!! 약속의 8회! 박한이가 한국시리즈에서 다시한번 삼성라이온즈를 구해냅니다!! 스코어는 원점으로!’

오~~오~오~오! 최! 강! 삼! 성!’

최-강 삼성 승리 하리라~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삼성팬들이 짭도라도를 부르며 승리를 확신한다

뒤 이어 나온 9번타자 손주인

오오오 손주인~ 최강 삼성 손주...

딱!

내야플라이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한다

8회 말 수비를 위해 분주한 더그아웃

플레이오프 5차전 한국시리즈 7경기째를 치르며 투수를 많이 소모한 삼성라이온즈. 김한수감독의 한마디

‘성환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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