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승만 더했어도 3년만에 가을야구 갈수있던 너무 아쉬운 시즌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들이 참 많은데 한번 알아보자.

후보1)
3.30일 대구 넥센전
선발투수 : 윤성환

4회까지 그냥저냥 막던 윤성환이 5회에 크게 흔들리며 패색이짙던 7회말 상대 실책을 파고드는 연속된 적시타와 러프의 동점 투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기어이 동점을 만든다
9회말 2사만루 절호의 끝내기 찬스가 있었지만
타석에는 강한울..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만다
11회말에도 2사 13루 끝내기 찬스를잡지만 김헌곤의 범타로 무산
결국 김승현이 볼질로 장작을 쌓고 김민성에게 12회초 적시타를 쳐맞고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만다.



후보2)
4.18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 : 장원삼

5회초까지 장원삼의 무결점 호투와 김상수와 러프의 연타석 홈런을 묶어 6대0의 리드를 가져가던경기
완벽하던 장원삼이 5회와 6회 연거푸 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한다
결국 8회에 올라온 '그짬뽕'이 볼질하다가 이대호에게 동점 쓰리런을 쳐맞게되는데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고 양팀다 찬스에서 삽질하며 좀처럼 점수가 나지않는다
11회초 롯데 진명호가 볼넷 3개를 선물하며 2사만루의 찬스를잡지만 10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김성훈은 아웃되고만다
12회초 드디어 균형을깨는 김헌곤의 시원한 적시타가 깨지고 이대로 승리를 가져가는듯 했으나
12회말 한기주가 이대호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쳐맞는다.
무려 4시간50분동안 경기한 혈투 이 경기를 보고 분해서 잠못이루는 삼성팬이 정말많았다


후보)
5.13일 대구 기아전
선발투수 : 김대우

불펜들의 릴레이 불쇼로 날린경기
삼성은 3회 기아 선발 헥터에게 6연속 안타와 안치홍의 실책을 묶어 대거 6득점을 하며 승기를잡는다.
하지만 김대우 강판이후 나온 한기주, 우규민, 최충연이 연이어 난타당하며 역전을 허용하고만다
선발 헥터를 잘 공략하고도 뒤이어 나온 김윤동에게 3.1이닝동안 꽁꽁틀어막히며 빠따들은 퇴근모드를 보여준다.
이 경기는 '그감정'이 결정적인 홈런2방을 친 경기이기도해 삼성팬들의 빡침은 2배
9회말 2사 23루의 찬스가 찾아왔고 타석의 강한울은 혼신의 홈런스윙?을 했으나 결과는 플라이 아웃


후보4)
6.13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 : 윤성환

올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던 윤성환은 2이닝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하고 내려간다
하지만 6안타 4타점을 합작한 구자욱ㅡ러프의 멱살캐리와 윤성환에 이어 나온 불펜들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9회 기어의 역전을 만든다
하지만 최충연이 11회말 또다시 이대호에게 통한의 끝내기를 맞으며 역전승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특히 강민호는 6타수0안타 3삼진으로 중심타선 뒤에서 찬스마다 말아먹으며 윤성환과함께 패배의 가장큰 원흉


후보5)
6.19일 대구 sk전
선발투수 : 윤성환

사실상 삼성 5위 실패의 가장큰 원흉으로 많이 거론되는 '그경기' 이다.
삼성은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2회 무시무시한 집중타를 폭발시키며 대거 6점을낸다.
마운드에서는 윤성환이 왠일로 무결점투를 이어가고있고 삼성팬들은 제발 5회까지 퇴근스윙하고 강우콜드가 되길 기도한다.
하지만 잘던지던 윤성환이 5회 뜬금없는 3볼넷으로 장난을치더니 한동민한테 초대형 만루포를 쳐맞는다.
여기까진 설마 했으나 이어 나온 한기주가 김동엽에게 동점홈런을 맞고 5회말이 끝나자 귀신같은 강우콜드로 무를캐고 만다.


후보6)
7.26일 잠실 LG전
선발투수 : 백정현

이 경기 전까지 삼성은 최근 10승2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며 무섭게 중위권도약을 하고있었다.
이경기도 손주인의 투런 등에 힘입어 상대선발 소사를 잘 공략하며 5대0의 리드,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그게 끝, 이후 타선이 또 퇴근모드를 시전하며 결국 소사는 7회까지 버티게되고
심짬뽕이 9회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그면제' 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쳐맞는다.
삼성은 다음날부터 또 3연승을 달리며 이 경기의 아쉬움이 후에 더 커지게 된다. 여러모로 기분나쁜 경기


후보7)
8.14일 대구 넥센전
선발투수 : 양창섭

양창섭이 1.2이닝 8피안타 5실점이라는 아쉬운투구로 초전박살 나고 5회까지 9대1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6회 러프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과 김하성의 실책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9대7로 바짝추격, 7회 백상원의 기적의 적시타와 8회 또다시터진 러프의 홈런에 힘입어 대역전을 하게된다.
라팍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고 러프는 mvp인터뷰를 준비하며 9회 수비때 므흣한 표정으로 1루에 들어선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마무리 심짬뽕이 박병호, 김하성에게 연거푸 홈런을 쳐맞으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9회때 마지막 공격때 손주인의 라인드라이브 병살까지 나오며 결국 패배 삼성팬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된다.



후보8)
9.11일 대구 한화전
선발투수 : 아델만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쉬운경기
9.11일 한국대 칠레 축구경기가 있던날 열린경기이다.
1승1승이 정말 소중한 삼성은 2회 하위타순의 분전에 힘입어 4대0으로 기선제압을한다.
4회 추가점으로 점수는 5대0 마운드에선 후반기 킹델만 모드를 보여주던 아델만의 호투로 비교적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5회 갑자기 흔들리다 정근우에게 만루포를 쳐맞으며 승부가 알수없게된다. 하지만 6회 손주인이 뜬금 투런을 때리며 점수는 다시 7대4 이제 삼성은 장필준ㅡ심창민ㅡ최충연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으로 틀어막아 보려했으나 7회 '그검은수염'이 이성열에게 쓰리런을 쳐맞으며 동점이 되고만다. 이후 심창민 최충연 우규민이 호투하며 12회까지 끌고갔지만 이승현이 호잉에게 결승홈런을 허용하며 8대7로 분패하고만다.
특히 삼성은 9회말 2사 만루. 10회말 1사1루등 번번히끝내기 찬스가 있었지만 각각 땅볼, 도루실패로 무산시키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이날 경기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구자욱ㅡ김헌곤ㅡ이원석ㅡ박한이ㅡ강민호로 이어지는 2~5번은 27타수 2안타 0타점이라는 경악스러운 기록을 합작하였다.




이상 올시즌 아쉬웠던 경기들 정리해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빼먹은경기 있으면 댓글환영입니다~

삼성라이온즈 선수들 팬분들 모두 2018년 고생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