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양창섭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강민호 선배의 리드만 보고 던졌다. 특히 볼넷이 없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시즌 끝까지 아프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사사구 승리에 대해서는 "코치님께서 공 놓는 포인트를 잡고, 제구에 신경쓰라는 주문을 하셨다. 그에 맞춰서 제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강)민호 형도 그렇고, 속구를 던질 때 끊지 말고, 끝까지 밀고 던지라고 하셨다. 자신 있게 던졌고, 주눅들지 않고 던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소 부침이 있다는 말에는 "힘을 빼고 던지는 날은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지금은 다소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스스로 짚었다.

체력에 대해서는 "아직 체력이 떨어지는 감은 없는 것 같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서, 나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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