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전날 선발 등판 과정에서 무릎 부상이 발생해 갑작스럽게 강판된 장원삼(35)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장원삼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 후 엔트리 변경 등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원삼은 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내려왔다. 4회초 투구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이 발생했고,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삼성은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원삼은 11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KT전에서 안 좋기는 했어도, 그 외에는 잘 던지고 있었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백정현이 갑자기 투구 도중 허리가 아파서 빠졌고, 어제는 장원삼이 그랬다. 불펜 소모가 많았다"고 짚었다.

불펜진에 대해서는 "장필준이 인천 SK전에서도 그랬고, 어제도 잘 던져줬다.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다. 오늘 등판 여부는 상황을 보겠다. 최충연은 어제 포크볼과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다. 8회 첫 타자 볼넷을 내주면서 꼬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전날과 동일한 타순으로 경기에 나간다. 종아리가 좋지 않은 강민호가 이틀 연속 빠지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강민호는 대타로 나갈 수는 있다. 상황을 보겠다. 웬만하면 아픈 선수는 쉬어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손주인(2루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리살베르토 보니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