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주간 성적 5승 1패. 승률은 무려 8할3푼3리에 이른다. 30일 대구 KT전 이후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왕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 순위는 6위까지 상승했다. KT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삼성은 최하위 NC 3연전을 쓸어 담았다. 1차 지명 출신 최채흥은 2일 창원 NC전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5위 KIA와 1경기차에 불과하다. 이번주 SK, LG와의 대결이 관건이다. 

🔼REVIEW-파죽의 5연승 질주…6위 점프
출발은 불안했다. 29일 KT전 선발 장원삼이 ⅔이닝 8실점으로 얻어 터졌다. 선발이 와르르 무너지니 힘겨운 승부가 전개될 수 밖에. 4-14 완패. 그리고 KT를 이틀 연속 꺾고 2승 1패로 마감했다. 최충연은 30일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고 31일 선발 투수 팀 아델만은 7이닝 무실점 7탈삼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다린 러프 또한 모처럼 대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 예고. NC만 만나면 펄펄 나는 백정현은 1일 선발 투수로 나섰다. 7⅔이닝 1실점. 더 바랄 게 없는 활약이었다. 2일 선발 최채흥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반 위기 상황도 있었으나 우규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3일 접전 끝에 8-7 해피 엔딩. 

🔼PREVIEW-3위 SK·4위 LG를 넘어야 산다 
주간 성적 5승 1패(승률 .833)를 거두며 6위에 오른 삼성. 5위 KIA와 1경기차에 불과하다. 중위권 진입을 위한 최적기. 이번주 3위 SK, 4위 LG와의 대결이 관건이 될 전망.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SK는 주간 성적 2승 3패에 그쳤으나 투타 짜임새가 좋은 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삼성은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LG는 지난주 6연승을 질주하는 등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류중일 감독의 LG 사령탑 부임 후 첫 라팍 경기, 라이온즈 스타 데이(김상수 편) 등 흥행 요소가 많다. 한 야구인은 말했다. "팀 분위기를 띄우는 최고의 방법은 승리"라고. 승리가 최고의 보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