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미래가 걱정된다

마음만 답답하고 막막하다.. 눈물난다

컴공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시작하게 된게 너무 후회된다

내 주변엔 중학교때부터 컴퓨터를 하고 특성화고를 졸업해

해킹대회에서 입상하고 ACM대회 준비해서 나가고

그런 애들만 보이는데

나는? 20살에 컴공 들어와서 시작했는데 이들과의 스타트라인 자체가 너무 벌어진게 아닌가 싶다

나는 걔네들이 하는말의 절반정도밖에 이해를 못한다

다행히 컴퓨터는 내  적성에 맞는데, 정말 노력할 수 있는데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그들과의 차이를 과연 좁힐 수 있을까란 걱정이 앞선다

후회된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중학교때로 돌아가고 싶다

중학교때 게임만 좋아했던 내가 밉다 왜 진작 컴퓨터에 관심을 갖지 못했었나란 생각이 든다

내 미래가 너무 무섭다 열등감만 계속 쌓인다

하고싶은건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있다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것을 걔네들은 이미 고1때 다 배웠는데...

답답하고 우울하다...

얼마나 노력해야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따라잡을수는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