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일 출근해야 되서 그런가.

개 키워본 프갤러 있음?

나 전에 백구 한마리 키우다가 지금은 울 아버지 회사 지방지사로 보내놨는데

이 시발 백구샛키 좀 쩔었음. 머리가 좀 좋고 야성이 살아있었지 -_-

밥 안주면 개새키가 담 넘어가서 동네 길거리서 비둘기 쥐새끼 사냥해서 쳐먹고 옴

시발 새끼때부터 범상치 않아서 동네 개들 다 물고 다니고 -_-

공 던져주면 물고 와서는 달래도 절대 안주다가 짜증나서 시발 니맘대로 해라 하고 포기하면 공 놓고 꼬리 흔듬. 그래서 공 집을라 그러면 잽싸게 뺏어물고 튐 -_-

마당에 죽은척 누워있는거 존나 자주 했는데 이동네가 도둑이 좀 많음....

도둑새키가 들어오면서 왠 개 시첸가 해서 가까이 다가가다가 이 개샛퀴가 벌떡 일어나서 물라 그래서

도둑새퀴가 존나 놀라서 담넘어서 튀는데 이 개샛퀴가 담 넘어서 따라감

난 뒤늦게 보고 개샛퀴 잡으러 담넘어다님 -_-

지금은 지방에서 울 아부지가 데려다 놨는데

회사 간부 개샛퀴니까 줫같아도 뭐라 못하는듯

아침 저녁으로 산책 시켜달라고 존나 짖어서 왕처럼 사는듯 -_-

그래도 꼴에 진돗개라고 울 아부지 냄새나면 보러 튀어나올라고 온갖 개지랄 다한댄다.

이 개샛퀴 한번 삶아먹을라고 내가 살살 놀렸던 이후로

살 줜나 빼서 먹을거도 없는 생퀸데 다시 데려와서 키우고싶네

우리집 방 한군데 세들어 살던 집 애새퀴들이 일부러 빠따에 돌던지면서 개샛퀴한테 시비 걸고 쌩쑈해서 물리고 울 집에 돈 타내고 하다가 짜증나서 보내버렸는데

그 집 나갔으니까 다시 데려올까 -_-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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