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중독성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자제시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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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연상인 남자 친구가 잘생겨서 불안하다는 여자 작성자 : 감돌

게임의 중독성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자제시켰어야 한다.?

바보플머(222.121) 2012.02.04 17:34:10

조회 133 추천 0 댓글 5

게임의 중독성이 문제가 아니야. → 부모가 적절하게 자제 시켰어야지. 안그래?

이러한 주장의 논리 배경(?)은 상당히 황당하고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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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적절하게 자제 시켰어야지. → 왜?

왜냐하면 게임의 중독성이 문제가 아니니까. -_-???

이건 궤변 수준도 아니고, 그냥 뻔뻔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해.

'게임의 중독성과는 상관없어요, 부모가 못하게 했어야죠.' - (부모, 혹은 이용자에게 책임 전가)

'게임에 중독성 있는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부모가 못하게 했어야죠.' - (안내문 써놨는데 몰랐다는거냐?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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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가 하고 있는 게임이

부모가 적절하게 자제시키는 환경에서 해야 안전한 게임이라는 뜻?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그런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뜻?

부모가 적절하게 자제시키지 않는 환경에서는

성인도 중독에 빠져서 자식 굶겨죽이고, 명문대생도 아무나 칼로 찌르고,

게임하다가 앉아서 죽기도 할 수 있다는 그런 게임을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하고 있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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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맞아요. 그런 게임을 지금까지 당신의 아이가 하고 있었다고요.

그렇다고 게임을 없애요? 만들지 말아요? 그럴 순 없잖아요.

그러니까 부모가 적절하게 자제시키라고요.

구구절절 게임의 중독성이니 뭐니 따지지 맙시다.

부모가 자제시키면 될꺼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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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다면 그런 게임을 자기 아이들에게 누가 시키겠어요?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런 게임 못 시켜요.

그런 게임이라면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우리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그런 게임을 그리 쉽게 이용할 수 있었던 거죠?

이거 당신들 책임 아니요? 소송 걸어야 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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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부모가 게임을 자제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패키지, 콘솔 게임에는 어느 정도 적용될 수 있으나,

그 적용 방법 조차도, 게임 구매 제재 및 단속 방법, 이용시간 제한 방법, 이용대상 연령 등에서

온라인 게임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적용하기가 어렵다.

패키지 게임처럼 강력하게 게임 구매를 제재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채,

너무 쉽게 초딩도 주민번호를 도용하여 가입할 수 있게 방치 해 놓은 온라인 게임은 그 책임에 대해 보상해야 하고,

또한 너무 쉽게 초딩도 다양한 경로로 캐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방치 해 놓은 책임에 대해 보상해야 하고,

이용시간 제한 방법이나, 이용대상에 대한 안내문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 보상해야 하고,

그러한 제재 요소들을 소홀히 하여,

확률, 도박, 중독 등의 사행성과 폭력성의 요소를 지닌 게임을 무방비로 청소년들에게 노출시킨 책임과

그러한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여 획득한 이익에 대하여 전면 몰수 및 구속 또는 사회적 피해 비용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게임의 중독성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자제시켰어야 한다." 고

잘못 언급했다간 자폭해서 폭삭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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