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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요즘 '프로그램 언어' 공부를 하느라 바쁩니다. 김택진 사장이 올 시무식에서 "올해는 직원 누구나 프로그램 언어를 하나쯤 배웠으면 좋겠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언어는 컴퓨터가 특정한 작업을 하도록 지시하는 명령 체계로, 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미국 사람과 대화할 때 영어를 쓰듯이 컴퓨터에 지시를 하려면 자바·C++ 같은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김 사장은 "우리는 외국에 가는 시간보다 컴퓨터 나라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며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누구나 프로그램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동서양 역사나 한자(漢字)를 기본으로 배우는 것처럼 IT(정보기술) 회사 직원에게는 프로그램 언어가 필수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특히 약한 것으로 지적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는 "누구나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면 그만큼 게임 개발이나 회사 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며 "병원 직원 모두가 위생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한 직원은 "뒤늦게 프로그램 공부를 하려니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시험 난이도가 높지 않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택진 사장의 '전 직원 프로그래머화' 계획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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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떤 횽이 프갤에 글썼는데 기사로 뜨길래 퍼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