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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친구들 보겜동 모임 후기!
2022년부터 고등학교 친구들과 이어온 30대 아재들 보드게임동아리 후기임 8월 말 마지막 모임으로 명절, 등등 개인적인 이슈때문에11월 8일-9일 로 날짜 정해서 4명이 모이기로함오랜만에 모임이라 게임을 뭐 가져갈까 1-2주 정도 고민했었음요즘 재밌는 게임도 많이 나오고 해보고싶은 게임도 많아서 게임 선택은 크게 어려운게 아닌데 메인 게임이 문제였음결국 선택해서 가져간 게임 후기 몇자 적어보겠음토요일 오후 1시 - 2시1. 다이스 쓰론 1:12시 모임전에 일찍온 친구 한명이랑 카페에서 먼저만나서 다이스쓰론 한판함보드게임이 그렇듯 룰은 대충 보고 갔는데 테플을 안해서 처음에 조금 버벅임금방 익숙해지고 서로 플레이하는데 너무 재밌게 플레이함야찌 운빨 너무 크게 튈까 걱정했는데, 적당하게 욕심만 안부리면 공격 못하고 넘어갈 일도 거의 없더라카드도 적절히 쓰고 굴림도 적당히 하니까 캐릭터마다 테마 구현도 너무 잘되어있고 진짜 재밌게 플레이함친구도 너무 만족!2. 좋은 놈 , 나쁜 놈 , 그리고 염소 오후 2시 - 4시이거 물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 게임 이해하는 순간부터 빵빵 터짐염소 나오면 빵빵 터지고 주점에서 일어나는 일 들로 빵빵 터지고역시나 텐션이 중요하고 역할몰입이 중요한 게임성대모사도 하고 캐릭터 흉내도 내면서 허물없는 애들이라 더 재밌던거 같음이건 자주 돌아갈 느낌 짧지도 길지도 않고 너무 만족!!! 텐션 높으면 강추임!3. 태러스케이프오후 4시 - 7시이건 전에 너무 재밌게 해서 다시꺼냄 이번에도 중간 이상 재미는줌 , 살인마로 플레이했을땐 혼자 고독하게 헛짚다가 생존자들 수를 읽었을때나 4-5렙 되어서 한번에 처치하는 능력들 생겼을때 처치하는 쾌감이 진짜 너무 짜릿함생존자는 스릴느끼면서 도망다니고 엿먹이는 재미가 있고그래도 살인자가 너무재밌어서 추천함!!어느정도 할줄 아니까 더 재밌는듯!!저녁시간 오후 7시 - 8시저녁은 곱창 아주 야무지게 먹음4. 태그팀오후 8시 - 10시아.. 이거 진짜 물건임.. 요즘 아스모디 폼 미쳤다 진짜저번부터 재밌긴 했는데 알면 알수록 더 재밌고 진짜 미쳤음이번에 4명이서 드래프트 하고 1:1, 1:1 이런식으로 리그전함태그팀 하나라 기물이 부족해서 하나 더 사야할듯…이기면 3점 , 지면 1 점. 리그전으로 상대 바꿔가면서 승점 높은사람이 이기는방식태그팀 캐릭들 이해할수록 진짜 갓겜.. 처음 1,2,3 라운드 쯤은 카운팅 하다가 그다음은 그낭 감으로대충 넣음 ㅋㅋㅋㅋ 길어질수록 뇌 고장나 ㅋㅋㅋㅋ밀라디인가? 계략쓰는애 골랐던친구가 다 씹어먹음, 독약 ㅅㅂ…와일드번치도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좋더라고 친구들 모두 대만족!5. 대망의 ‘루트’오후 10시 - 새벽2시오랜만에 하는거라 룰 다 까먹음.. 설명하면서도 내가 무슨말하는지 이해안됌 ㅋㅋㅋ어찌저찌 룰 익히는데 오래걸리고 돌려봄처음하는친구 2명 , 해봤던친구 나 포함 2명고양이후작, 이어리, 우드랜드 , 리버포크 진행했는데이거 진짜 심오하고 팩션끼리 완전 다른게임 다른룰인데 서로 맞물려 굴러가 살아숨쉬듯 전쟁과 공존이 있는 삼국지 그 자체임..왜 루트 루트 하는지 이제 알게됌… 이거 깊이가 엄청난데 그걸 알기까지가 진짜 오래걸리고 힘들듯모두가 모든걸 이해하고 할줄 알아야 진짜 참맛이 느껴지겠더라다음엔 다른게임 다 빼고 루트만 가져와서 하루종일 돌리기로함루트 가능성을 발견함!!6. 다이스쓰론 1:1, 1:1새벽2시 - 새벽3시 30분이건 사진 못찍음 1:1, 1:1. 이렇게 마지막으로 돌리고 피곤해서 자러감2:2룰이 너무 별로라서 시도도 안함언매치드 좋아하는 파티라서 이것도 너무재밌게 즐김정리하고 새벽 4시에 친구한명은 집에 가고 남은 셋이 찜질방 가서자고 아침 9시에 나옴 친구한명 소개팅 있다고 감애아빠 둘 남아서 마지막 자유 즐김 ㅋㅋㅋ 혼신의 태그팀 1:1위에는 내가 이기고 아래는 불타죽음 ㅋㅋㅋ아.. 태그팀 미쳤다 또하고싶다 진짜 ㅋㅋㅋ10시 30분에 맛집 뼈해장국 먹고 친구 와이프 전화와서 육아하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알차고 꿀잼 모임이였음!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행복한 취미생활 되라굳!!다음 글은 33회 보겜동으로 올리겠음!! 남은주말 화이팅!- dc official App
작성자 : 당근사과비트고정닉
등린이 의상능선 및 영봉 다녀왔어
버스에 사람 등산객 존나 많더라 차도 많아 밀려서 틀냄새나고 족같아서 백화사에서 내려서 둘레길로 웜업했어 의상능선 입구 이거 타고 “문” 간뒤에 거기서 백운대 -영봉 으로 이어지는 종주길로 갈거야 토끼의상봉 올라가는 등산객도 많았어 존나 느려터져서 성질이 나더라고 다 재낌 의상능선은 이렇게 능선을 바위로 타고 넘는 기분이 좋더라고 이건 뭔 바위냐 슬픈 에얼리언? 약간 이런 느낌? 의상능선에서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인데 의상봉 - 용출봉 넘어가서 돌아봤을때 봉 두개가 저렇게 보이는데 멋져 저기 밑에서 쉴수도 있음 바람 좀 막아줌 단풍도 다 떨어지고 늦가을이야 오늘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평소에 텅텅빈 여기에도 등산객들이 집단으로 서 있었어 사람 존나 많은 “문” 보현봉비봉능선 여기는 해질때 노을 껴서 봐야 기가맥힘 성곽길 따라 가는데 트레일런 뭔 표식있더라고!???? 첨엔 개꼰대처럼 “뭔 트레일런 ㅇㅈㄹ!!!” 생각했는데 성곽길을 코스로 짯다는 것에 뭔가 좀 아는놈이구나 싶어서 다시 기분 좋아졌어대동문 지나 노적봉 쉼터 (저기 넘어가는 사람들은 헬맷 다 쓰고 장비 착용한 사람들) 만경대옆길 졸라 멋있는 백운대 뷰 사진 스팟임 백운대 사람 졸라 많았아 모자이크 존나 힘드네 인수봉 위에도 암벽등반가들 많더라 순식간에 인수암 내려옴 다시 영봉 여기에 사람이 적은데 왜 적을까 ? 존나 멋있는데 육모정으로 해서 우이령으로 내려옴 여기 단풍이 울긋불긋 예뻐 백운대에서 땅에 손짚고 일어나다가 일시정지가 눌렸어 ㅋ 고도그래프 망가짐 의상능선은 아직 빡세다 등린이라서 ㅋㅋㅋ
작성자 : 둥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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