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종엽 인턴기자] SBS \'짝\'에 막강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거침없이 재력을 자랑하고 외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남자2호가 그 주인공이다.

남자 2호는 21일 방송된 \'짝\'에서 "연봉도 받을 만큼 받고 외동아들이라 부모님 재산을 물려받을 예정"이라며 "백이 갖고 싶으면 \'오빠 백 사줘\'라고 말하는 여자가 좋다"고 재력을 과시했다. 그는 또 "경제력은 무기다. 20대 때는 뭘 몰라서 그랬는지 여자를 선택하면 다 내 뜻대로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 "집에 다들 75억 없어요?"라고 적극적으로 재산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자 2호는 또 "솔직히 20대에는 원빈·장동건인 줄 알고 살아왔다. 외모에 대해 기가 죽지는 않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수많은 소개팅에서 실패를 맛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남자 2호의 거침없는 발언에 공감하기보다는 그의 자신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마음을 돈으로 사려고 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보기 좋지 않았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선 "당당한 모습 귀엽네" 등 응원하는 반응도 나왔다. 

남자 2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족할 것이 없기 때문에 겉모습이 아닌 서로의 성격을 알아 가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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