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이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는데 안에 여자가 있음...

문을 잠그는 버튼은 눌러져 있었는지 손잡이가 돌아가지진 않았는데

완전히 다 안닫고 잠갔는지 쑥 열림...

속옷은 무릎아래에 걸쳐져있고..

문이 확 열리니까 당황했는지 엉거주춤한 자세로

뒤뚱뒤뚱 걸어옴.. 문을 닫으려고 했었나봄..

-_- 그냥 자리에 앉아서 최대한 가리고

문닫아 주세요! 했으면 되는데 그 상황에서 굳이 그걸 자기가 닫으려 하다니...

여자가 술에 취해 있었는지 그 상황이면 비명을 질러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음

아 그래도 술도 들어가고 존나 당황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문 닫았다..

디시 야짤에 무뎌져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으면 좆될뻔...

그 여자한테는 다행인게 내가 안경안쓰면 시력이 0.2라..

살색이랑 거무티티한색이 있구나 라고만 인지됬다.

아무튼 화장실 갔다오고 나서 얼마 안있어서 술집 나가더라 ;;;

내가 다 미안하고 무안해지는 상황이었음.. 음  나갈때 보니까

안경안써서 잘은 안보였지만 귀엽장 했는데..

레알 소설 아니고 어제 있었던일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