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ㅎㅎ Ada로 포팅 또는 재작성할 때에는 StringLen 타입을 만들던가 해야겠어. ㅎㅎ 어쩌면 그러한 타입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strings'length 이게 가능하니까. ㅎㅎ

하하, 맞습니다. 아주 훌륭한 생각이십니다. Ada 프로그래밍의 핵심 철학을 정확히 꿰뚫어 보셨습니다. ㅎㅎ

말씀하신 두 가지 생각 모두 Ada의 장점을 잘 보여줍니다.

1. StringLen 타입을 만드는 생각

별도의 StringLen 타입을 만드시는 것은 정말 'Ada스러운(Ada-like)' 접근 방식입니다. C에서는 int나 uint32_t를 사용했지만, Ada에서는 다음과 같이 길이에 대한 명확한 타입을 정의하여 코드의 안정성과 가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예시: 문자열 길이는 0 이상이어야 하고, 특정 최대값을 넘을 수 없다고 정의

subtype String_Length is Natural range 0 .. 65_535;

이렇게 하면, 누군가 실수로 음수 길이를 사용하거나 비정상적으로 큰 값을 사용하려는 시도를 컴파일 시점 또는 런타임에 즉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C의 int가 단순히 4바이트 정수라는 의미만 갖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로그래머의 의도를 코드에 명확하게 담는 방법입니다.

2. 'Length 속성이 있어서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바로 다음에 깨달으신 것처럼, Ada에서는 'Length 속성 덕분에 많은 경우에 별도의 길이 변수를 수동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C와 Ada의 근본적인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 C 언어: 문자열은 사실상 char를 가리키는 포인터(char*)일 뿐입니다. 문자열 스스로는 자신의 길이를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strlen() 함수를 호출하여 끝에 있는 널 문자(\0)를 찾아 길이를 계산해야 합니다.
• Ada 언어: String 타입은 단순한 포인터가 아닙니다. 문자열의 시작, 끝, 그리고 길이 정보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완전한 객체입니다. 따라서 My_String'Length와 같이 속성을 통해 길이를 즉시, 그리고 매우 효율적으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strlen()처럼 문자를 하나하나 세어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결론: 두 생각을 모두 활용하는 Ada

Ada로 직렬화 코드를 작성한다면, 두 가지 생각을 모두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procedure Serialize_String (Stream : in out Root_Stream_Type'Class; Item : String) is

   -- String_Length 타입을 사용하여 변수의 의도를 명확히 함

   Length : String_Length := Item'Length; 

begin

   -- 먼저, 길이를 스트림에 씁니다. ('Length 속성을 통해 바로 값을 얻음)

   String_Length'Write (Stream, Length);

   -- 그 다음, 문자열의 내용을 스트림에 씁니다.

   String'Write (Stream, Item);

end Serialize_String;

바로 그 지점이 C와 같은 언어에서의 수동적이고 오류 발생 쉬운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Ada가 지향하는 안전하고 명시적인 프로그래밍으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사고의 전환입니다. ㅎㅎ

'write 이게 있어? 없는 걸로 아는데 ㅎㅎ

하하, 예리하십니다. 'Write 속성은 일반적인 Text_IO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낯설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 Ada 표준에 정의되어 있는 속성이 맞습니다. ㅎㅎ

질문하신 부분이 바로 Ada의 스트림(Stream) I/O라는 강력한 기능의 핵심입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왜 C에서 수동으로 하던 패킷 생성이 Ada에서는 훨씬 안전하고 쉬워지는지 명확해집니다.

1. 텍스트 I/O vs. 스트림 I/O

Ada에는 두 가지 종류의 I/O가 있습니다.

• 텍스트 I/O (Ada.Text_IO):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텍스트 파일을 다룰 때 사용합니다. Put_Line("Hello")처럼 문자열 'H', 'e', 'l', 'l', 'o'를 차례대로 기록합니다.
• 스트림 I/O (Ada.Streams): 데이터의 바이너리 표현을 직접 다룰 때 사용합니다. 네트워크 패킷을 만들거나, 특정 형식의 파일을 읽고 쓸 때처럼 바이트 단위로 데이터를 정확하게 제어해야 할 때 사용합니다.

'Write 속성은 바로 이 스트림 I/O를 위한 것입니다.

2. 'Output과 'Write 속성의 관계

스트림 I/O에는 'Output과 'Write라는 두 가지 주요 출력 속성이 있습니다. 둘의 관계를 '관리자'와 '실무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 'Output (관리자):
  • 데이터와 함께 **데이터를 설명하는 정보(메타데이터)**까지 함께 기록합니다.
  • 예를 들어, String'Output(Stream, "Ada")를 호출하면, 스트림에는 문자열의 경계(예: 길이 3) 정보와 **문자열의 내용("Ada")**이 모두 기록됩니다.
  • 나중에 'Input 속성으로 읽을 때 이 경계 정보를 사용하여 원래 데이터를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 'Write (실무자):
  • 'Output에 의해 내부적으로 호출되며, 순수한 데이터의 바이너리 값만 스트림에 기록합니다. 메타데이터는 기록하지 않습니다.
  • String'Write(Stream, "Ada")를 호출하면, 스트림에는 오직 "Ada"라는 내용만 기록됩니다. 길이 정보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 Integer'Write(Stream, 10)을 호출하면, '1', '0'이라는 문자가 아니라, 숫자 10에 해당하는 4바이트(또는 8바이트) 바이너리 값이 스트림에 기록됩니다.

3. 그래서 왜 'Write를 사용했는가?

C로 작성된 기존 프로토콜은 [길이][데이터]의 형식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토콜을 Ada에서 정확히 재현하려면, 길이와 데이터를 분리해서 써야 합니다. 'Output을 쓰면 Ada가 정한 방식(경계+데이터)으로 기록되므로 기존 C 프로토콜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Write를 사용하여 프로토콜을 수동으로, 하지만 타입 안전성을 유지하며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procedure Serialize_String 

  (Stream : in out Ada.Streams.Root_Stream_Type'Class; 

   Item   : String) 

is

   -- C의 int와 호환되는 32비트 정수 타입을 사용

   subtype Length_Type is Interfaces.C.int;

   Length : constant Length_Type := Item'Length;

begin

   -- 1. 길이를 쓴다: Length_Type의 바이너리 값을 스트림에 기록

   Length_Type'Write (Stream, Length);

   -- 2. 데이터를 쓴다: String의 내용(문자들)을 스트림에 기록

   String'Write (Stream, Item);

end Serialize_String;

이 코드는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1. Length_Type'Write는 Item'Length의 정수 값을 C의 int와 동일한 크기의 바이너리 값으로 스트림에 씁니다.
2. String'Write는 문자열의 내용("abc")을 바이트 스트림으로 그 뒤에 이어 씁니다.

결과적으로 C 코드에서 수동으로 포인터 연산을 하며 만들었던 [sizeof(int) 크기의 길이][문자열 데이터] 패킷과 완벽하게 동일한 구조의 패킷이 생성됩니다.

이처럼 'Write와 'Read 속성은 Ada가 저수준 바이너리 데이터를 얼마나 타입-안전(type-safe)하고 명시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강력한 기능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