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갤러 7명이 모여 간단히 호프집에서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다
모든 인원이 모여 족발집으로 이동하였다.

족발집에서 건배를 하고 소주와 족발을 열심히 먹다보니..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져가고 눈이 감겨오길 시작했다...

...

눈을 뜨니 내 팔다리는 묶여있었고
그 옆에 다른 프갤러들이 똑같이 묶인 상태로 나뒹굴고 있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나까지 여섯명

다른 사람은 다 있는데 주최자인 햏햏했형만 보이질 않았다.
아뿔싸.. 당했구나..
어두컴컴하고 지저분한 방안에는 백열전구만 하나 깜빡거리고 있고 창문이 없는걸로 보아
어딘가의 지하실이 아닐까 추측되었다.

팔다리에 감겨 있는 쇠사슬은 너무나 견고하여 끊어낼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재갈이 물려 있어 옆의 프갤러들과 대화하는것 조차 불가능했다.

발버둥치기를 약 십여분... 갑자기 계단에서 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여
몸부림치기를 멈추고 다른 프갤러들과 입구의 철문을 바라보았다.


철컹


문이 열리며 등장한 동남아인 네명과 주최자 햏햏했...
주최자 햏햏했의 지시에 따라 동남아인 네명은 
가장 경량급으로 보이는 캐꼬꼬닥형과 엠씨헬로형의 팔다리를 잡고
철문 밖으로 끌고 나갔다.

햏햏했형은 우리를 씨익 쳐다보며 다시 철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들리는 비명소리와 닭잡는 소리..
나는 생각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장기밀매단인것인가..

그 다음에는 쿄스케형과 monoless형이 차례로 끌려나갔다.

"안돼..이대로 죽음을 맞으면 월요일날 출근을 못하고...
출근을 못하면 진행중인 프로젝트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기게 돼..!"


난 그렇게 탈출을 하기 위해 돌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