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로젝트 참여되서.. 오늘 울 회사에 프리분 한분 오셨는데... 원래 이렇게 남남임 ㅠㅜ?

내가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해서 그런지 나보고 전화로 프리분 데리고 오라고 하심..

데리고 와서 -_- 나도 신입인데 내가 울 회사 직원분들에게 프리분 소개하고 다님...

거기다가 각종 환경 잡는거 나도 잘 모르는데 내가 다 알려줌..

좀 나보다 선임들이 나보다는 능숙하니까 직접 해주는게 프리분도 좋고 시간도 절약될텐데..

프리분이랑 대화좀 나눠봤는데 되게 괜찮으신분 같았음.. 대충대충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걸

좋아하는 느낌?? 지금 하는 일에도 되게 자부심 같은게 느껴지고...

암튼 오늘 퇴근할때쯤 상사분께서 나랑 동기형이랑 옆에 앉아 계시는 부장님께 고생한다며

아몬드 5알을 주심 ㅋ 구은 아몬드가 아니라 생 아몬드인데 맛있었음.. 이제부터 나도 생 아몬드

사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음. 근데 바로 뒤에 앉아계시는 프리분께는 드시겠냐고 묻지도 않는거였음;;

저랑 동기형이 다 민망할정도...;; 제 손에 올려진 아본드 5알중에 2~3알을 드리고 싶었으나

그게 더 서운하게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난 흡연자고 그분 비흡연자인데 방금 담배피고온 손으로

받은 아몬드라 괜히 드리기도 쫌 그랬음...  암튼 프리라고 해도 같이 일하게 될 분인데 너무 남처럼

대하는게 괜시리 내가 불편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