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걸 봤을 때

이걸 신의 소행이라고 말들 하더군.

마술하고 같은 거지.

모르고 봤을 때는 '우와' 하고 신기해 하지만,

알고 봤을 때는 '손 스킬이 장난 아닌뎅?'

하고 다른 걸 보게 되는 거지.

근데 마술사가 원하는 건 돈이나 다른 게 아니란 말이지. 그냥 재미와 신기함을 위해 공연을 하는 거란 말이야?

그럼 관람객은 그냥 순수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꼭 토를 다는 새키들이 존재하지.

하지만 신은 너그러운 존재라서,

고개를 끄떡이면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물론 신은 신대로 뜻이 있으니 갈 길 가겠다만.

불만이 있으면 니가 직접 만들면 되는 거지, 토를 달고 있는 거야? 하여간 그 심보하고는.

그래서 결론은,

인간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목격 했을 때,

이를 신의 소행이라고 말하더군.

그럼 난 신인 건가.

껄껄껄.

난 그냥 공부를 통해 통달 했을 뿐인 걸.

하지만 공부를 통해 통달의 경지를 말해줘도 자꾸면 편법을 자행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안 된다고 말하니,

나로써는 이해할 수 없다니까.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