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면 배울수록 빠져 드는(나쁘게 말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컴퓨터 공학 학부생 구루구루(21)



첨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2학기에 들어서니 컴퓨터 공학이 너무 방대하다는걸 느끼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컴공이 순수 이공계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데이타 베이스부터 논리 기호가 날아다니고 1:1 함수니 n to 1 , 1 to n 함수

집합 대수, 이항 대수가 튀어 나오고


이항 대수하니까 생각나는데 부울(Bool) 값으로  코딩때 자주 보는 조지 부울 선생이 발견한 부울 대수(집합 대수)와 이항 관계 대수는

다시 알고리즘에서 튀어 나오고



알고리즘 하니까 또 데이타 베이스에서  ER 데이타 베이스 디자인에서 알고리즘이 나오네?


데이타 베이스 하면 자료 구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지 않을수 없고


자료 구조는 정보 처리와 맥을 함께함.


정보처리 또한 논리 회로와 연관을 맺고 있다.


자료구조 & 데이타 베이스 & 알고리즘 & 정보 처리 & 논리 회로를 관통하는 건 기호 논리학...


그 이름도 유명한 라이프니츠 선생은 0과 1이라는 기호로 모든 사물을 표현해내고자 했고

부울은 위에서 말한 부울 대수를 창안 했고

현대 기호논리학의 거장 프레게는 기호를 통해 논리적인 수량 표현을 가능하게 했으며

힐베르트는 기호논리학을 수학에 접목  메타 수학을 창시 하여 현대 컴퓨터의 인터프리터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튜링은 위에서 언급한 수학자 논리학자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튜링 머신이라는 현대 컴퓨터의 기원을 제시했고



결국 여차저차 끝에 세계 최초의 컴퓨터 애니악이 탄생...




헉헉... 이 많고 심오해보이고 한분야 잡고 평생을 연구해도 끝이 보일까 의문스러운 분야들의 총체적인 집합체이자 종합 예술인

컴퓨터 공학을 학부 3년안에 마스터 하라고요?






학문에 길은 끝이 없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