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을 가고 싶다…!
몇번이고 생각했다만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 했던 나
이번 골든위크 계속되는 커미션 작업에 지쳐 집을 뛰쳐 나왔다
근데 생활패턴 개박살난 상황에서 오전 시간에 예매를 해서 잠도 얼마 못 자고(5시쯤 자서 8시에 일어난듯)
설상가상 줄선다는 생각을 못 하고 너무 시간 딱 맞춰서 도착하는 바람에 입장시간 10분 늦음
하지만 와노쿠니의 사무라이들은 십분정도는 왜 늦었냐 물어보지도 않고 들여보내주더라
혹시 안된다 할까봐 다리를 사시나무 떨듯이 와들와들 떨었음
마침 챤 1기 21환가 멜틱이 수족관 가는 에피도 있겠다 안나빵 데리고 감
파충류관도 있었다 이녀석들 쉴새없이 혀를 날름거리더라
니모를 찾아서
안나빵 어디갔냐고?
사람이,특히 애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커다란 인형들고 어그로 끄는거 무리였다
아크릴은 괜찮냐고?
입장하고 첨 본게 내 바로 앞 스시녀 두명이 무슨 아크릴 갖다대고 저렇게 사진찍고 있는거였음
그래서 나도 아크릴 꺼냄
펭귄 배때기 보기
코왈스키,인간들의 동태를 유심히 살피도록
알겠습니다 대장님
우와악
이녀석 내가 좋은지 가까이 가니까 이빨을 들이밀더라 후후
야외쪽 한번 갔다가 힘들어서 쉬고 다시 나가니 물개쇼 하던데 내가 딱 가자마자 퇴장하더라 내 인생
그 다음엔 픞갤 국룰 버거킹 고고혓
신메뉴인 어글리 파운더
무려 패티 4장이다
안나빵은 이 비 오는 날 나와서 저 사진 찍은게 전부다
자세한건 이미 글썼으니 생략
역 안에 있던 갓슈
옆엔 갓슈퍼 태피도 있었다
참고로 걍 찍은거지 딱히 갓슈 본건 아닌데
트위터에 이거 올리니까 팔로워 한명이 자기도 갓슈 좋아한다고 해서 당황함
역 입구 위쪽엔 헤번레 광고가 고정으로 달려있다 재밌으니까 해라 너희들도
그리고 프리즘의 성지 아키바 헤이로
방금 올라온건데 히마리 미츠키 성1우도 최근에 여기서 겜한듯
간접 섹스인가
히나 : 후배들이여 우리의 시체를 밝고 가는거쟝
레몬 : 소인은 밟히는게 아니라 밟는 쪽인 고자루
여기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프리티 아케이드에 진심인 곳이다
무려 기기 16대를 들여놓고 한 구역을 통째로 아이프리 존으로 만듦
대충 베스트샷
녹화 실패를 대비해 사진 좀 찍었다
마나마나 먀무 드림의 랭크 만렙 찍었다
이 시스템에 관해선 언젠가 설명할것
딱히 미라이 키랏츄 가리려던건 아니고 여러장 찍은거중에 제일 초점이 맞았던게 이거뿐이었다
저녁은 라멘
상당히 싸고 회전율이 빠른 곳이었다
라멘,밥,가라아게 합쳐서 840엔이었던가
아마 육수는 시판용 쓰는거 아닐까
근데 마침 딱 이런 정키한 돈코츠가 먹고 싶었던 참이라 오히려 대만족함
슬슬 짧은 수면 시간의 후폭풍이 오기 시작했다
카페에서 1시간 반정도 졸았음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니코니코 대극장?인가 하는 지하돌 겐바였다
나야 지금까진 리스,프리티 관련 겐바 밖에 안 갔다만
의외로 이쪽 오타쿠 중에도 다른 장르 병행하는 인간 많다
나도 도쿄 살땐 프로레슬링 직관 가고 그랬으니
암튼 동종 오타쿠한테 추천받아서 지하돌 겐바 첫경험을 끊었다
입장료 1500엔 드링크 포함이라 술을 골랐다
비행기 기내식 먹을때도 술고르는 타입
오늘 제일 맘에 들었던 친구
이름이 피리야였던가
사실 아이리스도 지하돌 출신이라 그쪽 콜이 아직도 유지되는 곡이 많다
라고 할까 신곡에도 그런 콜을 넣는다
그래서 콜하는 분위기 자체는 익숙했는데
라이브가 아니라 자기들끼리 콜 넣는게 메인인것 같은 무리가 있어서
막 한명 바닥에서 뒹굴고 그 주변을 에워싸면서 콜 넣고 그러더라
라이브 안 보노?
그거랑 맨 뒷줄에서 좌우 반복뛰기 비슷한거 하기도 하고 개판이었는데
또 앞줄은 조용히 펜라이트만 흔들거나 촬영만 하고 조용하더라
어느쪽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몰라서 그냥 펜라이트 흔드는거랑 박수만 침
끝나고 체키도 찍더라
참고로 아이리스 체키는 보통 앨범 3장당 1장이라 대충 5천엔 넘게 하는 편이다
근데 이거는 한번에 1000엔인데다 대화 1분에 저렇게 멘트도 써줌
아니 개혜자노 싶어서 참가권 두장 삼
라이브도 당연히 아이리스보다야 딸리긴 하지만 완전 가까운 거리다 보니 눈도 자주 마주치고 확실히 색다른 맛이 있긴 했다
최애 갈아탄다거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
대화 시간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갑자기 도씨아 도씨아 거리길래 뭔 소린가 했는데
자기는 러시아 혼혈이었다는 말이었다
상정한 범위 이외의 단어를 갑작스레 들으면 인지력이 낮아지는 타입이라 로씨아 라는 단어를 아예 인지 못 해버림
암튼 오늘 본 애 중에 제일 괜찮던데 혼혈이라는거 듣고 역시나 싶었다 팬서비스도 좋더라
올해는 마지막 불꽃인거 마냥 아이리스가 초 공격적인 영업을 하는 중이라 다른 장르는 거의 포기중이긴 한데
이번 골든위크처럼 타이밍 좋은 구간 있으면 또 갈지도
일단 담주 일욜은 센다이에서 아이리스 라이브다
수족관 너무 일찍 잡은거만 빼면 유익한 하루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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