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는 21살 나는 30살 정신못차리는 백수 겜창인생 살면서 게임하다가. 2022년 2월에 만났다. 이전에는 경찰 공부한대놓고 게임만 한 미친놈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경남사는데 여자친구는 수원 살았다. 게임을 맨날 같이 하고 디스코드로 대화하고 드라마나 영화도 같이 보고 하다가 얼굴이 궁금해져서 수원까지 만나러 갔었다. 어린게 귀엽더라.
그렇게 하루 만나고 나는 다시 집가고, 여자애가 제주도로 대학 간다더라. 돈은 이전에 알바로 모아둔 돈이 700정도 있어서 제주도에 4~5번 왔다가면하면서 4박 5일씩 외박하며 연애 했다.
그러다 여자애가 내가 사는 지역에 왔었는데 엄마카드를 긁어버리는 바람에 엄마에게 걸렸다. 바로 둘 다 소환당했지. 이때가 연애한지 250일정도 됐었을거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부모님 뵈러 갔다. 역시 두 분 다 나를 굉장히 탐탁치 않아 하더라. 당연한거겠지.
내가 백수니까 여자친구 아버님이 자기 밑에서 일 해 볼 생각 없냐고 하더라. 나는 좋다고 해서 수원 올라와서 자취방 구해서 여자친구 아버님 밑에서 일했다. 그곳은 관리사무소였는데 격일제 기전 기사로 일했다. 정말 힘들더라. 입주아파트였는데 일도 많았고 여자친구는 쉬는날만 되면 만나자고 어리광부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6개월 일할때 쯤 일도 그만 두고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본가로 가야겠다 했다. 여자친구가 끝가지 붙잡더라. 근데 이미 내가 헤어지자고 한걸 부모님한테 말해놓은 상태여서 당연히 부모님은 반대하셨다. 여자친구가 펑펑 울던데 너무 안쓰럽더라. 그래도 나도 좋아하는데 내가 너무 성급했던거 같아서 몰래 연애하는걸로 했다. 그렇게 허송세월 돈만 조금씩 모으면서 1년을 채우고 퇴직금 받고 퇴사를 했다. 이천삼백만원 모았다. 이때가 2024년 1월 7일. 여자친구와는 종종 부모님이 집 빌 때 만나서 알콩달콩 재밌게 놀았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나를 반대한 이후로 한 두 달에 한 번꼴로 본거같다. 퇴사 이후로는 소방안전관리자2급, 워드프로세서밖에 딴게 없다. 현재는 5월18일부터 기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다 2024년 5월 21일 전여자친구가 카지노과를 졸업 했는데 제주도에 합격해 버렸다. 나머지 하나는 인천에서 합격기다리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제주도나 인천가게 되면 더 못만나게 되니까 여자친구가 새벽에 전화와서 울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나는 보내주는게 맞다고 생각돼서 나는 신경쓰지말고 앞으로 너 갈 길을 찾아가,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헤어지기 싫은데 정말.. 나는 니가 첫 연애인데.. 자주 못만날거같고.. 부모님도 너 안좋아하고.. 너는 나 아직도 좋아해? 이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눈물 꾹 참고 아직 좋아한다고. 그런데 우리 인연은 끝난거 같다고 그랬다. 또 펑펑 울더라. 그렇게 전화 끊고 너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고 앞으로 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카톡하니까 나도라고 하더라.
이제 나는 엠창인생에서 변하려고 한다. 그래서 큰맘먹고 60만원 결제하고 책도 구입했다.
격일제 근무다 보니 새벽 12~5시까지 공부하고 쉬는날은 7시간은 공부할 생각이며. 내년 5월 말에 퇴직금 받고 퇴사해서 자취방에서 공부할 생각이다. 빨리 어릴 때 꿈이었던 경찰 합격해서 멋지게 다시 고백해야지.
너무 슬프고 미래도 불안해서 글이 두서가 없다. 이 글은 저장해서 매일 읽으면서 앞으로 정진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