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해 졸업하는 꼬꼬만데 수능치고 나니깐 정말 애들 많이 하더라
아.. 저렇게들 많이 하는구나.. 싶기도 해서 나도 했어. 쌍꺼풀.

외모에 컴플렉스가 많아서  사진 절대로 안찍고
거울앞에서는 무조건 광대뼈 가리고 눈 부릅뜨거나 쌍꺼풀 만들어보고 그렇게 봐서 그런지... 
성형 후에 그리 크게 달라보이지도 않고  .. 예전에 내가 어땠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공

성형하고 나서 느낀 점은 ... 진짜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는거.
안면윤곽. 턱깍고, 두군데 이상 손대고, 하고나면 대박눈코, 요런 사람 아닌이상
그냥 거기서 거기야.

하고나니깐.. 그냥 막 세상 사람들중에 잘생기고 예쁜사람은 전부 성형한 사람같고..
특히 여자들은 더 그래. 좀만 콧대높고 예쁜 얼굴은 다 성형한 것 처럼 보여.
진짜 그런가? 솔직히 주위 애들보니까 ... 뭐라고해야되지
여자애들.. 못생겼는데 안하고 있으면 니 손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진짜. 진짜...  많이 하기도 많이 하고.
성형외과 가면 사람들 항상 만원이고.. 일주일내내 풀이더라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거잖아 ?

포탈싸이트 가면 대문짝만하게 성형외과 광고하고 있지...
쌍꺼풀은 이제 기본이니 코는 옵션이고 ...
너도나도 성형하고... 예쁘고 잘생기지 않은 사람은 더더욱 소외되고 ...
시대풍조가 성형을 부추기고 못생긴 사람들을 더더욱 무시하게 만드는 것 같아.

미친듯이 성형하려고 준비하고, 성형을 위해 돈을 벌고 그런 사람들도 많잖아.
중독자도 하나둘 나오고 .. 성형중독말여..

화상입고 안면기형이고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 말고서는
그냥 개성으로, 한 사람의 얼굴로서 그렇게 봐줄수는 없는걸까?
발에 채이고 채이는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점점 더 아름다워지려고 하고, 외모에만 치중하게 되고 그러니까
점점더 사람들도 삭막해지고, 외모지상주의가 되가는것 같아.

그냥 잡소리가 길었네.

못생기고 그래서, 우울하고, 한평생 고개 숙이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
성격 소심해지고, 밖에 잘 못나가게 되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 성형이 있어야 되는게 아니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성형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해.

솔직히 우리나라, 비정상아닌가?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