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23살임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음ㅎ

난 고1부터 여드름이 정말 많았음.얼굴이 여드름으로 꽉차서 빈곳이 없었음.그래도 고1때는 참을만 했음. 그때는 자존감도 어느정도 괜찮았었으니깐.

근데 문제의 시작이 고2부터였음. 주말학교?후 친구들이랑 집가는도중 뒤에서 어떤 여자애가 \'아 여드름 진짜 개징그러워\'그러는걸 귀에 쏙쏙 박히게 들었음.

충격먹었음. 고1때는 별거아니겠지 하고 넘겼는데 저 말을 듣고나서부터 \'내 얼굴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구나라\'라는 생각이 박혀버림. 그래서 대인기피증+여자기피증+자존감바닥+의욕상실을 얻어버렸음.

저때부터 피부관리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다해봄
근데 효과는1도없고 오히려 더 심해지면서 고3으로 올라감

고3때부턴 매일 울었음. 정말 자살하고 싶었음. 자살 계획까지 짜봄.왜? 왜? 그냥 머릿속엔 자꾸\' 왜? 나는거야 난 왜이렇게 살아야하지?\'라고 항상 되뇌었음. 그래서 샤워기로 자살시도전까지 가봄. 근데 그전에 \'한번만더 한번만더 참자\'하고 참았음.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림. 부모님이 사태의 심각성을 아셨음. 바로 피부과행.

피부과 갔음. 간호사들이 내얼굴 보자마자 놀램. 온통 큼지막한 화농성들이 얼굴에 빽빽하게 차있었음. 의사상담후 첫날은 약먹고 둘쨋날부터 압출+주사 위주로 치료를 받음.
진짜 죽을 만큼 아팟음. 진짜 아픈데 움직이지말래. 그때 입술을 하도물어서 입술에 흉터가 남음. 한 한달가량 계속 병원가서 치료받음.

한달간 치료받으니 진짜 많이 좋아졌음. 근데 얼굴에 흉터, 자국 진짜많았음. 근데도 내가볼땐 진짜 새사람되있었음.
친구들도 많이 좋아졋다고 함. 거의 3년만에 기분좋았음.

지금도 그때 흉터,자국 많음 하지만 고등학교때를 생각하면 지금 피부에 만족하고 살고있음.

구구절절 띄어쓰기, 맞춤법 이해좀 해주셈.
상처 받은 일이 많긴 하지만 최대한 요약해봄.
요샌 웃으면서 살고있음.
잘 참아줘서 고맙다. 나 자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