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가 2때부터  이마에만 존나나기 시작하더니 이젠 이마엔 거의 안나는데 볼이나 턱 으로 오지게 내려왔네여. 그냥 얼굴 전체적으로 그런거 같기도해요. 중딩때 여드름 절대 만지지 말라는 엄마아빠 말들었어야했는데 내가 그때 ㅆ.ㅂ 생각이없었어서 막 잡아뜯고 할퀴고 그랬어요. 특히 귀 위쪽에 심지어 일부러 피나올때까지 그랬어요. 딱히 짠건 아닌데 내가 왜그랬지 ㅅ ㅂ 그래도 중2정도까지만해도 얼굴도 작고 이마 가리고다니면 괜찮게 생겼다고 피부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병~신이 되버려서 여자들도 별로 못사귀고 ㅠㅠㅠㅠㅠ  하여튼 올해 입학 전부터 신경쓰기 시작해서 동네 피부과에 가서 요즘 좋다는 아그네스 레이전가 그거 받고 거기서 주는 피지억제제랑 매일아침저녁 세안이랑 원래안하던 스킨,로션까지 듬뿍하고 자는데 그 아그네스를 한달에 한번씩 총 세번, 세달을 했는데 씨~팔 달라진게없어요 엄마아빠랑 피부과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했는데 당연히 좋아졌다고 말할사람들이고 학교 친구들은 피부과다니냐는 질문을 한번도 안해요 달라진게 없어보인단말이죠 ㅅ.ㅂ 확실히 여드름은 잘 안나요.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빨갛게 하나 나긴 했는데 확실히 피지가 잘 안나오는것같고 피부가 건조해진것같은 느낌은 있어요. 근데 솔직히 피부과 다니기 전에도 새로운 여드름이 막 엄청 올라오는 그런건 아니었어요. 문제는 원래 있는 여드름들을 하도 지~랄을 해놔서 그 자국이..  그대로여서 여드름이 사라진 것 같아 보이지가 않아요. 제 피부가 일단 사진 첨부를 할 텐데 ,필터 없는 기본 어플 카메랍니다 .피부가 선천적으로 너무 하얘요 .진짜 엄청 하얘서 상대적으로 여드름 티 엄청나요. 그리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피부가 엄청나게 얇고 또 약한가봐요  .그렇지않고서야 이렇게 티가 확 나게 빨~갛게 자국이 남을수가 없을거에요 ㅆ.~발 .그나마 다행인건 빨갛기만 하고 귤껍질마냥 진짜 가까이서 보면 극혐인 막 우둘두툴한 피부 막 모공 개쩔고 그런피부는 아니고 제가 딱 만졌을때의 촉감은 아직도 부드럽고 옛날의 그 보들보들한 피부랑 똑같아요 .하지만 거울에 비친 빨간 모습을 보면 레알 자살하고싶어요 씨~발 다른 사람에게 보기엔 이래도 내 피부 보들보들하다고 만져보라고 하고싶은데 누가 만져보고싶겠나요 시~발. 요즘에는 통장에 모아둔 제 돈으로 여러가지 관리 용품을 사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께서는 사내새끼가 무슨 그런거에 신경을 쓰냐는 둥 그냥 살라는 둥 소리를 하셔요 .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아빠가 싫어지고 억울해져요. 아빠의 옛날 사진과 말들을 들어보면 여드름이 굉장이 많으셨다고 해요. 그리고 여드름은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하고요. 지금 이게 누구 때문인데... ㅅ.ㅂ 
신세한탄을 너무 많이했네요 요즘엔 갑자기 또 여드름이 조금씩 올라오고 그래요 약발이 떨어진건봐요. 곧 시험이 끝나면 피부과에 다시 가서 여드름 흉터 치료에 대해 상담해보려고해요. 여드름을 안 나게 하기 위해선 무슨 방법이던지 할 거고, 하고 있어요(밀가루, 인스턴트 거의 안먹고 물 자주마십니다 얼굴 절대 안만지고요 피부과에서 하라는거 그대로합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치킨이 언젠지 기억도안나네요 ㅅ.ㅂ) 지긋지긋한 새빨간 흉터와 작별하고싶습니다. 뽀얗고 뽀얗던 지금도 뽀얗긴하지만 빨갛게 하얗지 않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sns 믿지말라고 하지만 요즘 페북에서 홍보하는 레드이레이징 크림이 지금 제 상황에 너무 맞아서 살지말지 고민하고있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제 상황에 맞는 치료법이러던지, 화장품 같은 거 추천해주세요. 제발요. 피부과에서도 흉터는 기다리면 사라진다고 하지만 지금 제 모습으로 살기는 1주일이 1년 같네요. 이 긴 글을 다 읽으셨다면 일담 감사드리고 조언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