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인지 여드름인지 운동 한창 열심히 하고 개잘씻고 바를거 다 바르고 물 개많이 마시고 영양제 챙겨먹어도 꼭 단단한거 몇개씩 올라오고 

환절기마다 아예 뒤집어져서 항생제 쳐먹으면 가라앉았다가 좀 지나면 다시 나고 이거 몇년을 반복이었음.

그런데 요즘은 운동 쉬고 있고 영양제 비타민만 먹고 먹을 것도 대충 먹는데 지금도 하나 밖에 안나있고 그마저도 가라앉는 중

이소티논 x 시술 x 항생제 x 다 끊은지 1년 넘음.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거고 다들 알만한 거라 이딴걸 팁이라 쓰냐 할 수도 있지만

혹시나 자신이 안해본게 있다면 해보시길.. 당시엔 저도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였기에.

1. 잠 (제일 중요)

어찌보면 너무 뻔한거 아니냐 하겠지만 나는 진짜 이게 너무 중요한 것 같음.

일찍 자면 더욱 좋겠지만 늦게 자더라도 수면 시간을 최대한 늘려줘야함.

나같은 경우 어떻게든 8시간 이상 자보려고 노력함. 뭐 직장 다니고 학교 다니고 하면 사실 쉬운 일은 아니긴한데 

피부 때메 스트레스 받으니 나는 취미나 다른 걸 포기할 수 밖에 없더라 

그 이상씩 자주면 피부 때깔이 달라짐. 일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아래로 내려간 채로 일주일 지나면 그때부터 피부 칙칙해지고 뭐 나기 시작했던 거 같음

2. 베개에 수건

나는 무조건 베개에 수건을 깔고 잠. 베개용 수건만 따로 빤다든지 삶는 다든지 이런건 안했음.

그냥 매일 매일 수건만 갈아줬음.

3. 비타민C

나는 영양제 다른건 다 귀찮아서 제끼더라도 비타민 C는 최소 하루 한 알 먹은 것 같음. 

공복에 먹지는 마셈 속쓰림.

4. 물

나는 원래 물 많이 먹어서 사실 별 차이를 못느끼는데 가끔 보면 물 너무 안마시는 사람들 있더라.

학교든 직장이든 걍 정수기 보이면 무조건 한번씩은 마셔준다는 생각으로 지내보셈.

5. 얼굴 안만지기

이거 매우매우 중요한 것 같음. 나는 고민할 때 턱 괴거나 뺨에 손대고 괴는 습관 있었는데 최대한 바꾸려고 노력해봄.

괴더라도 손등으로 괴거나 주먹져서 아랫입술 살짝 받침. (그쪽은 뭔짓을 해도 염증이 안나길래 걍 나만의 방식임)

그리고 혹시나 전화할때 무의식적으로 폰 화면 뺨에 닿거나 하면 개사고임 진짜..ㅋㅋ 

평소에 일회용 소독티슈로 닦아주고 잘 하는데 기분 탓인지 몰라도 폰 얼굴에 닿으면 무조건 뭐 나더라

6. 전담 

혹시 자기가 다 잘지키는데도 뭐가 난다. 전담 피는 사람이면 전담 끊어보셈. 차라리 연초 ㄱㄱ

나는 전담에서 연초로 다시 바꿨는데 오히려 피부가 좋아졌음.

찾아보니 전담 액상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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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맥주 x 소주 o

이건 진짜 걍 재미 삼아 쓴건데ㅋㅋㅋ

맥주를 원래 진짜 좋아하는데 맥주 자주 마시면 뭐가 나는 기분..

요즘은 애초에 술을 잘 안마시긴 하는데 마시게 되면 소주만 마시는데 딱히 뭐 안나더라.

8. 자기위로 절제

이것도 좀 그렇긴 한데ㅋㅋ

하고 손 안씻는 사람들은 당연히 문제되는 거고 

손 잘 씻더라도 자기위로 자주 하면 얼굴이 칙칙하고 붓는 느낌.

여드름이나 모낭염보다는 피부결, 피부톤 차이가 좀 큰듯

쓰고 보니 개많아졌는데 

재미로 봐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