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을 들여 얼굴에 화끈거리는 무언가를 바르고 길다란 레이저로 지지는 시술을 2차례나 받았는데 의미가 없었었고


다시 30만원짜리 3회를 받아 무슨 점빼는 기계마냥 탁탁 거리는 레이저 시술늘 받았는데도 효과가 없었네요

그리고 7년간 이소티논을 복용해왔는데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았지만 이 약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사이드 이펙트가 존재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여드름이 나는 것입니다. 또 엄청난 건조함에 시달려야 하는것도 덤이구요

마지막으로 최근에 아그네스 시술을 받았습니다. 아그네스는 침으로 피지선을 파괴하는 것이라는데 2회 받은 지금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피부과에서 여드름도 같이 짜줬었는데 그게 효과를 발휘한 것 같네요.

지금 제 피부 상태는 울긋불긋 이제는 화장품으로 적당히 가리지 않으면 도저히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턱에는 여드름으로 인한 켈로이드가 많이 생겨

제 얼굴이 괴물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사람과 가까이 마주하는게 싫어졌고

현재 직장에서도 사회생활에 굉장한 심리적 지장을 받네요

15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 드는 생각은 여드름은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냥 피부과를 다니며 깨끗한 피부를 연명해야 하는 것이고 그냥 유전적으로 흰덩어리를 잘 생산하는 결함을 가진 피지선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 것이겠죠.


남들이 해보라는 알로에 발라봐라, 여드름 화장품 써봐라, 금딸 해봐라, 세수 자주 해봐라, 손 잘씻어봐라, 화장솜으로 스킨 발라봐라, 채식만 해봐라, 고기 먹지마라 , 인스턴트 먹지마라 , 운동해봐라 다 해봤지만 효과는 없습니다. 여드름이 유지될 뿐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옆에는 죽이고 싶은 새로운 여드름이 날 뿐입니다.

마치 불의 고리에 있는 화산지대 처럼요

여러분 여드름은 그냥 피부과가서 자주 짜세요 그게 유지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소티논은 좋지 않습니다.. 먹어본 사람은 압니다. 이 약이 얼마나 몸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요

괴물 같은 내 얼굴 아침에 거울보면 참 아침 출근길이 무겁네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