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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미래를 꿈 속에서 보았다.

르빠겐죠 2005.05.13 21:20:54
조회 87 추천 0 댓글 5


참고로 난 20대 중반인데 연애같은거 한번도 못해봤다. 그런데 어느날 꿈을 꾸었다. 나의 미래에 대한 꿈이었다. 나는 20대 후반졸업을 해서 꽤 괜찮은 직업을 얻게 된다. 그리고 웬여자와 연애를 하게 되는데 여자가 되게 적극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인생에도 이런날이 오는구나 하며 행복했다. 그리고 그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나와 닮지 않은것이다. 병원에 몰래가봤더니 아이는 다른 남자의 아이였다. 그래서 나는 집안에 전자공학 지식을 이용하여, 도청과 몰카를 설치했다. 그런데 아내가 다른남자와 즐기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나는 "그래..내 인생이 다 그렇지" 하면서 포기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이혼을 했는데 여자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위자료로 가진 재산의 대부분을 줘버렸다. 여자의 연기에 속은 것이다. 그리고 한 5년 나는 직장일에 전념하여 상당한 사회적 성과를 올리게 된다. 그런데, 또 한여자의 접근을 받아들이게 된다. 외롭던 나는 그 여자와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되는데, 그 여자는 꽃뱀이었다. 돈을 내놓으라 하는 것이다. 내놓지 않으면 너의 사회적 지위는 물거품이 될것이다. 나는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그런데 여자는 진짜로 행동했다. 회사게시판과 여기저기에 그 여자와 내가 함께 있던 사진이 퍼진것이다. 나는 사임하게 되었고 도덕적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그때 마침 회사는 내부비리 문제가 있었고 그 비리의 당사자는 회사 간부 친인척이었다. 그렇다. 내가 그 비리까지 떠맡게 된것이다. 어찌어찌하여 형살이는 면하게 되었지만, 나는 모든것을 잃게 되었다. 내게 남은 것이라곤, 전세 아파트 하나 뿐이었다. 나는 그 뒤로 몇년을 폐인생활을 하게 된다. 친척도 친구도 모두 나와 연락을 끊는다. 그렇게 지내던 도중 나는 어린시절 나의 꿈을 되살리게 된다. 바로 미술이 그것이었다. 40대. 대머리가 되기 시작한 지금.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 그런 상태이니 새로운 도전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유화물감들을 사모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모든것을 그려댔다. 그러다가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16세에 집안문제로 가출을 한 소녀는 잘곳이 없어 떠돌던 도중, 내가 자신을 크로키 하고 있던것을 눈치채고 나에게 와서 잘곳을 달라고 요청한다. 나는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요청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런데 그날 마침, 아랫집에 살던 고약한 아주머니가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경찰에 연락을 한다. 경찰은 나의 집으로 들이닥치고, 나는 청소년성범죄자로 잡혀들어가게 된다. 교도소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 안에서 나는 조직 폭력배 들간에 싸움에 말려들어, 살인미수혐의를 받고, 형이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출옥하니 50세 이제 갈곳도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거리에서 한참 서있는 장면에서 꿈에서 깨어났다. 이것이 나의 꿈이다.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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