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에서는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한명과 늘 어울렸고(둘다 아싸였지뭐) 동아리도 들긴 들었지만 마음에 들었던 여자들은 다 동기끼리 CC되고 선배와 CC되고 난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어색하고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아 약간 겉돌고 있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공부도 안하고 그냥 어정쩡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저의 유일한 고등학교친구 못지 않던 과친구가... 6월에 군대를 간답니다. 재수해서 들어왔더니 입영통지서가 나왔더라는군요. 보통 연기하고 1학년 마치고 가는게 정석이지만 이 친구는 어차피 대학생활에 실망했고 학점도 다 날려먹어서 그냥 군대로 도피한답니다.... 후... 둘만다니다가 하나가 빠져버리면 정말 외로워 진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군요.. 이 친구는 벌써 휴학계내고 학교도 안오니.. 이제 전 마음 잡고 기숙사 컴퓨터도 집으로 보내고 공강시간마다 도서관에서 죽치기로 했습니다. 강의도 열심히 듣고 밤에는 기숙사에서 공부하고... 그외에는 길이 없잔아요? 동아리도 꾸준히 가긴 가겠지만...뭔가 진심으로 가는게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는것 같습니다.. 어쨋던 이제 도서관콕 라이프;;시작-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