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싸탈출이다 동기 여자애들 3명 몰려다니는 애들 있는데 아까 집에 가려는데 이 여자애들이랑 눈이 마주쳤다. 그중 한명이 나한테 와서 말걸더니 같이 저녁 먹으로 가자더라 뻘쭘했는데 그냥 군소리 없이 나 별로 배 안고프고 약속있다고 하는데도 가자고 막 그러더라 이쁜애가 그러니까 맘 약해졌다. 그애들한테 밥얻어먹고 아이스크림먹으로 가자길래 따라가서 얻어먹고 집에왔다. 은근히 기분은 좋다가 말이다 집에 가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존내 씁쓸하더라 내가 오늘 늦잠을 잤어 지각할거 같아서 아둥바둥하는데 어무니차 키가 보이더라고 어무니 오늘 강의없으세요? 응 없어. 그럼 저 차좀 잠깐 쓸께요~~ 그래라 학교입학하고 첨으로 차를 몰고 갔어 근데 그 차가 좀 조아. 얼마전에 새로뽑은 아우디뉴a6 거든.. 나 존내 찌질해 생긴것도 평범하고 그냥 눈에 안띄는 스탈인데 어쩌다가 아싸가 됬어. 반수한다고 괜히 그러다가 2달동안 완전 아싸됬는데 계속 같이 수업듣던 여자애들 연예인같은 3명이 있는데 꼭 붙어다니거든 평소엔 나 벌레보듯 본다고 느껴졌는데 오늘은 갑자기 친한척하고 밥사주고 아이스크림 사주더라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주차장에서 막 차문을 열려고 하는 시점에 그애들이랑 마주쳤어 흠.. 역시나.. 니네들도 아싸벗어나고 싶으면 집에 차한번 몰고 학교가라 바로 여기저기서 친해지자고 달려들거 같다 아까 밥사주던애들중에 젤 이쁜애가 문자왔다. 내일 수업이 어떻게 되냐고.. 훗... 씁쓸하네 여친있다고 하고 걍 살던대로 아싸의 길을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