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여행에 나선 것은 파리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증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스페인 '엘 콘피덴시알'을 인용, 메시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후 여러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팀에 융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역대 최다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하지만 메시는 PSG에서 18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그1 경기에서는 단 1골에 불과한 상태다. 가벼운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엘 콘피덴시알은 최근 메시와 그의 가족들이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다녀온 것은 파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메시와 그의 가족들은 아직 프랑스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 언어 교습에도 불구,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
메시를 괴롭하는 것은 파리 날씨도 한몫을 하고 있다. 파리는 바르셀로나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고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습하고 추운 날씨에 적응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는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한동안 호텔에서 머물던 메시와 그의 가족들은 아르헨티나 동료이기도 한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가까운 저택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 인근 카스텔데펠스에 있던 집을 그리워하고 있다.
메시는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리그1 선수들의 격렬하고 강한 체격에 놀랐다고 전해진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향수 때문에 바르셀로나 여행을 돌아갔고 어쩌면 PSG와 결별이 빨라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망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