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배재준 복귀 논란, 9개월 자격정지로 충분했을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19 09:19:23
조회 421 추천 0 댓글 0


[OSEN=한용섭 기자] 폭행 사고로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LG 투수 배재준(26)이 팀에 복귀했다. LG 구단은 그동안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배재준의 징계를 해제하고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말 여자친구와 싸우다 이를 말리는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KBO 사무국은 1월 3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재준에게 40경기 출장 정지, 벌금 5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이어 LG 구단은 자체적으로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자격정지가 되면, 구단의 시설을 사용할 수 없고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임의탈퇴가 아닌 징계에 대한 고민을 했다. 선수의 뜻과 관계없이 구단이 엄중하게 벌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고,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올 시즌은 복귀가 힘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 개막 후 배재준은 KBO의 4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이후론 LG 구단의 자체 징계인 선수 자격정지가 이어졌다.


시즌이 끝나고, 배재준의 징계 해제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차명석 단장은 LG팬과 소통하는 ‘월간 유튜브 라이브’에서 “잘못을 했으면 징계를 주고, 그렇다고 선수 생명을 아예 끊을 수는 없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했다. 12월초 발표된 LG의 보류선수 명단에도 배재준이 포함돼 있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18일 “11월초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 정리를 하면서 배재준의 거취도 결정했다. 1월말에 징계를 내린 후 지속적으로 선수의 동향을 확인해왔다. 개인 운동을 하면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복귀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마무리 훈련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배재준은 지난 2월~10월까지 9개월 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는 일벌백계를 보여주기엔 징계 기간이 짧다는 반응도 있고, 선수 생명을 이어갈 기회는 주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사건 사고를 저지른 선수들은 일정 기간 징계를 받고서 복귀하고 있다. 앞서 LG는 2019년 2월말 음주 운전으로 임의탈퇴시킨 윤대영(개명 윤형준)을 1년이 지난 뒤 임의탈퇴에서 복귀시켰다. 시즌이 끝나고 윤형준은 이상호와 1대1 트레이드로 NC로 이적했다. SK는 2019년 4월말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강승호를 임의탈퇴 시켰고, 15개월이 지나 올해 8월 중순에 임의탈퇴에서 복귀시켰다. 


잘못된 일탈 행동에는 응분의 징계와 책임이 따른다.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팬들의 비난은 오랜 시간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이는 감내해야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기회 자체를 받지 못한다면, 선수에게는 가혹할 것이다.


한 시즌을 쉰 배재준이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비시즌인 지금부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야 한다. LG는 배재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서 자격정지 징계를 풀어준 것이다. 복귀 후 비난을 묵묵히 견디면서 자신의 자리를 잡는 것은 앞으로 배재준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한편 2013년 LG에 입단한 배재준은 1군 통산 3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 중이다. 2019년 19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5.23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공지 OSEN 갤러리입니다. [26] 운영자 20.07.15 11651 31
3980 린가드가 FC서울로? 이게 된다고? "접촉 중 맞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3546 2
3979 한국과 다르네..일본은 화력 폭발! GK 자책골에도 3-1 승리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188 14
3978 조규성·조현우가 구했다..손흥민 "모두 보답 받아 다행" 극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311 0
3977 "기성용 원숭이 세리머니 최악"..일본 언론 여전히 뒤끝 [9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3303 19
3976 '최강야구' 결방 아닌 시즌 종료.."심수창 폭로 영향 아냐"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8907 13
3975 '고려거란전쟁' 결국 1주 결방 결정 "완성도 높이겠다" [6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9907 4
3974 클롭, 계약 기간 남았는데도 리버풀 떠나는 진짜 이유 [4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2779 24
3973 눈치 좀 챙겨..'3G 침묵' 조규성 "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429 0
3972 "따먹어줘" (여자)아이들 'Wife' 부적격 판정 "재심의 요청 NO"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501 0
3971 보라스는 역시 보라스..류현진도 'MLB' 잔류 가능할까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505 0
3970 호날두 "중국은 제2의 고향"..투어 연기에 '사과' [5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7142 32
3969 '탈락 위기' 중국, 그래도 정신승리? "퇴보하지 않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41 0
3968 '고려거란전쟁' 난리났다.."별개의 작품" vs "삼류드라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967 2
3967 '41살' 조세호, 9살 연하 회사원과 열애 중 "올해 결혼 목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293 0
3966 일본보다는 낫다? 韓, 손흥민 선제골에도 요르단과 2-2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150 0
3965 호날두 역시 정신 승리는 1등 "사우디 리그? 프랑스보다 낫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7359 0
3964 진자림 "망하는 것도 경험" 이뤄졌다..탕후루 간판까지 철거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8830 1
3963 '정준영 영상' 본 용준형, "♥현아와 긍정적 에너지 받는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591 0
3962 일본, 이라크에 1-2 패배..'아시안컵' 16강 한일전 현실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8037 0
3961 현아♥용준형, 공개 연애 고백 "예쁘게 봐주세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283 0
3960 페이커 "여러모로 궤도 오를 시간 아니었다"..역전패 심경 [7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8025 42
3959 "한국 심판 때문에 졌다" 중국, 탈락 위기에 비겁한 변명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097 29
3958 뉴진스 민지, "칼국수가 뭐지" 발언 결국 사과.."스스로 반성"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902 1
3957 '스페셜 원' 무리뉴, 10번쨰 직장과 굿바이..AS로마와 결별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192 0
3956 김하성·고우석 친정팀 만난다..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 확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750 0
3955 이강인이 구한 한국, 바레인에 3-1 승리! 경고 5장은 '옥의 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7135 0
3954 '활동 중단' 지석진, '런닝맨' 복귀 "몸이 쑤신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578 0
3953 일본, 베트남에 진땀승..'경험 無' GK가 유일한 약점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143 2
3952 덕배공 왜 이제 오셨소..부상 복귀→교체 출전 '1골 1도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6005 0
3951 센터는 손흥민, 우승 예상은 일본..드디어 '아시안컵' 개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432 0
3950 키움 이지영→SSG 이지영 됐다..현금+신인 3R 지명권까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864 0
3949 '경성크리처' 박서준, 확고한 소신 "일본 인기 걱정 안 해"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997 0
3948 염기훈 "쿠데타? 증거 없다면 사과 받겠다"..수원 삼성 감독 취임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4865 3
3947 오타니vs김하성, 서울에서? 실화냐..역사적MLB 개막전 개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361 0
3946 '신인왕' 출신 최홍석, '35세' 요절.."사인은 비공개"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702 0
3945 이관희로 시작해 이관희로 끝난 '솔로지옥3'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312 10
3944 불법 촬영 의혹→임대 해지 황의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3118 14
3943 강경준 불륜 의혹에 ♥장신영 SNS 테러 "이혼해라" 훈수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699 0
3942 '야생마' 푸이그, MLB 돌아올까.."탬파베이가 관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82 0
3941 "일본이 최강팀, 한국 누르고 아시안컵 우승할 것"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645 18
3940 토트넘 최악 시나리오..드라구신 뺏기고 다이어만 남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1596 0
3939 故이선균 사태에도..'불륜 의혹' 강경준 사적 대화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097 0
3938 최형우, FA로 번 돈만 대체 얼마? KIA "걸맞은 예우"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216 1
3937 박치기, 얼굴 펀치에도 한국만 퇴장..아시안컵 시작 전부터 불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722 0
3936 이강인·설영우, 걸그룹과 단체 미팅? '결별설'까지 솔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560 0
3935 이강인이 이어줬나..이번엔 설영우♥양예나 열애설 '커플템' 포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095 0
3934 '열애설' 이강인 새해 축포! PSG 입단 후 첫 우승 '쾌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9206 0
3933 이종범 아들 사위 다 떠난다..고우석, LG 최초 MLB 직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012 0
3932 '고거전' 야율융서 김혁 "상암동으로 얍츠가이!"..tvN에 뜬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76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