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회를 보면서 또 며칠 분노갤일 때 랑이는 왜 기억도 없는 환생이고 연이는 기억을 다 가지고 있냐고 분노하는 글을 보고 나도 궁금은 했었어..  왜 다르지? 같은 시왕이 처리했는데 그리고 랑이랑 지아한테 분명히 환생이라고 말해놓고 부활에 가깝게 돌아왔잖아

뭐 드라마 안에서 답을 주지 않았으니 뇌피셜로라도 결론을 내리고 싶었는데 잘 안됐거든? 근데 오늘 호조사 글을 보고.. 그냥 나만의 퍼즐이 맞춰짐.

이무기 죽이고 세상 구한 이연인데도 유권 해석이 어쩌구 저쩌구 거기다 랑이 목숨까지 가져간 짜디 짠 존재가 저승 것들임 그리고 그 점바치 시왕이 내 건 조건도 랜덤 환생이었어 근데 현생에 죽기 전 모습으로 기억도 고대로 다시 보내줬다고 그냥? 조건없이?? 절대 네버.... 노노

연이가 호조사가 되야 가능한 얘기라고 봄 시왕은 랑이 목숨값으로 소멸하지 않은 연이 혼을 삼도천에서 건지는 역할만 했고 연이는 호조사로 돌아옴 그래서 인간으로 랜덤 환생이 불가능해짐

그리고 연이가 나 이제 능력되니까 내 마음대로 사람 모습이 되서 사람과 어울려 살겠다고 하면 그건 허락했을까? 시왕이 점바치처럼 잠시 놀러 가는 건 되도 사람과 같이 사는 건 안된다고 법에 그런 조항이 없다고 막아섰을 것 같은데 빡빡한 저승이니까

그래도 연이가 사람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게된 건 생을 넘어서라도 기다리겠다는 지아의 집념, 어떤 존재여도 상관없다는 기도, 염원 등이 초월적 존재인 연이가 인간의 모습으로 그녀 옆에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마지막 키였을 것 같음

그리고 유유히 사람의 모습으로 지 능력도 다 가지고 떠나는 연이를 보며....

저승 시왕은 종결 처리 문서에 한 인간의 정성스런 염원으로 지성이면 감천되서 구미호 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그들 세상으로 돌아감. 자기 능력으로 인간 모습이 되서 간다고 하기에 법으로 막지 못하고 그렇게 하라고 처리함이라고 적었을 듯 ㅋㅋㅋ 내 상상이지만 ㅋㅋㅋㅋㅋ


그리고 인간 세상에 온 연이는 지아에게 이번에는 니가 나를 찾아주었다고 말하게 되는거지..

내 머리 속 결론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