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와이프는 30중반이고 결혼 3년차에 애는 없음

와이프 직업 나쁘지않음. 성격은 회피형이 좀있긴한데 착한성격임

장인장모 노후 준비돼있음. 물론 받은돈은 없음

나는 나이도 있고해서 진작부터 애 가지고싶었는데 아직도 애가 없는 이유가있는데와 와이프가 비만이기때문임..

나는 키는 170중반에 몸무게 60후반

호리호리한 체형에 평소 러닝+헬스해서 적당히 근육형임.

와이프는 연애때부터 통통이었는데 알고보니 그때가 제일 살 많이 뺐었을때였음

와이프 키는 170정도인데 당연히 몸무게는 나보다 많이나감.

몸무게는 정확히 알수가없는데 거의 90키로는 되지않을까 예상됨.

운동 굉장히 싫어하고 먹는거 좋아하긴하는데 배달 안시켜먹고 집에있는거 해먹는데 대체 왜안빠지는지.. 도저히 모르겠음.

나몰래 밖에서 뭘 먹는건가. 친구도 거의없어서 밖에 약속도 없고 집에많거의있는데

성관계도 최근 1년동안 한번도 안한거같음. 애는 서로 원하는데 내가 너가 나보다 몸무게 덜나가면 그때부터 애 준비해보자라고 했음.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지난게 벌써 만으로 2년임..

올해는 여름 전까지 반드시 빼겠다고하는데 하는거보면 잘모르겠음.

사실 결혼할 당시에도 살이 너무 쪄있어서 진짜 고민 많이됐는데 차마 결혼을 무르지도 못하겠고 사람이 너무 착하고 나한테 잘맞춰주고 직업도 안정적이고 소비습관도 뭐 좋고.. 등등해서 지금은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림

근데 몸무게때문에 애 못가지는것도 스트레스받고 안그래도 노산인데

만약에 여차저차 애 낳으면 아무리 생각해도 더찌면 더쪘지 빠질리가 없다는 생각이듬..

내가 애를 아무리 원한다지만 와이프가 몸무게 100키로 육박한다면 내가 다른 여자한테 눈이 안갈까 하는 걱정이 듬..

진짜 경제적인거 성격적인거 다 제껴놓고 몸무게때문에 이런 고민하는게 친한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도저히 털어놓을데가 없네

막상 헤어지면 후유증도 너무클거같고 이미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 가진것도 없는데 계속 노총각으로 살거같고..

착한 며느리 얻었다고 좋아하는 어머니한테 죽을 죄 짓는거같기도하고..

씨발 진짜 좆같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