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사건을 보며 세상이 정말로 개탄스럽습니다.

보통의 여청과 수사과정은 이렇습니다.

조사관 : 고소장을 작성하여 진술을 듣고자 합니다. 그때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피해자 : 그날 숙소에 있는데 선배가 불러 선배숙소로 갔습니다. 이미 먼저 술을 먹은 상태였더라구요. 술먹은 선배와 이야기 하다가 키스마크 이야기가 나왔고 키스마크가 궁금한 저는 그게 먼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키스마크가 먼지 보여주겠다면서 저에게 갑자기 그 행위를 했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그 자리에서 선배숙소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조사관 : 그럼 이후에 메세지 보낸내용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왜 그렇게 보낸것인가요?

피해자 : 어짜피 앞으로 훈련하면 얼굴을 계속 마주보아야 하고, 제가 그당시에 제가 기분나쁘게 문자를 보냈더라면 선배와의 사이가 좋지 않아질뿐더러 다른 후배 동기 선배들에게 비난을 받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보냈습니다.

자. 이렇게 진술하면 상황끝. 가해자는 그냥 성추행범이 됩니다.

저 피해자의 마지막 진술?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의 여부는 경찰이 판단해서도 안될뿐더러 어느 누구도 판단 할 수 없습니다. 저 마지막 진술에 대한 진실은 피해자 본인만 알고 있을 뿐이죠.

만약 저기서 더 추궁을 한다? 변호인까지 선임한 피해자는 2차 가해니 생각하기 싫은 기억을 다시 힘들게 이야기 했는데 경찰이 자기를 믿어주지 않느냐는둥 하며 난리를 칠께 뻔합니다.

저사건을 이번 피겨 이해인에게 대입해 봅시다. 문자오픈해봐짜 경찰 수사 들어가면 어짜피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히는 꼴이죠.

저기서 이해인이 조사 받으면서 문자내역 보여주고 자기는 아니라고 상황설명하고 본인은 그당시 허락이 있었다라고 주장해 봤자 알아주지도 않을뿐더러 묵살됩니다. 그냥 자기 진술조서에 한마디 더 적힐 뿐이죠.

저렇게 수사하고 조서쓰고 진술하는데 성범죄 유죄율이 90%가 못넘으면 그게 병신인 겁니다.

어떤게 잘못된건지. 조사가 잘못된 걸까요? 법이 잘못된 걸까요?

이해인 피겨국가대표? 어리니까 미성년때 사귀던 사이라서 다시 사귀게 된거니까.

남자 부모는 인간이냐. 남자새끼가 쪼잔하게. 이런 2차가해 지금 비일비재 합니다.

남녀 바꿔서 저거 대입해보면 남자가 여청과 수사받으면 그냥 재판까지 가는 이유를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저렇게 일관적으로 진술하면 그땐 답 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1조 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지금의 세상이 과연 그런 세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