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드는 생각이다.

ai혁명이나 2차전지, mRNA 구조의 코로나 백신같은 기술의 진보는 놀랍지만 그 발전을 이룩해낸 토대는 문화인 것 같다.

실리콘 밸리에서 파생된 문화에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나오고 이후에 ai가 발전한 것과 일본의 연구문화에서 나온 2차전지라던가 다른 분야와 융합이라는 유연한 사고에서 나온 mRNA 백신 같은 것들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을 쌓아올림으로써 이루어진 결과물이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로 발전한 결과이다.

아주 옛날에는 불교,유교와 통일된 사상 같은 것들이 온 나라와 온 백성들의 의식에 스며들어 문명의 발전을 이룩했다면 지금 시대에서는 각 부문마다 다원화된 사상들이 문명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기초해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고 있자면 한계상황에 봉착한 부문들이 많은 것 같다.

유교적 관념에 기초한 결혼 문화라던가 사교육과 비교해 상위권도 만족 못하고 하위권도 만족 못하는 공교육의 문제라던가 대기업 대비 경쟁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문제라던가 지방소멸의 문제같은 것들이 다 예전의 생각들에서 벗어나지 못해 생겨난 문제들이다.

이것들을 해결하려면 과격할지라도 예전의 생각들을 깨트리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야 한다.

어느 한 시도가 실패할 지라도 여러 시도가 있으면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생긴다.

그런 시도의 과정 중에 나도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