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NC가 ‘의외로’ 잘한다고요? 그냥 NC가 강팀인 겁니다”앱에서 작성

ㅇㅇ(39.121) 2024.04.28 12:14:34
조회 457 추천 26 댓글 3
														

7d9f8005c18069f4239a8ee3359c701809689195362663289e3f9f645a338b2559dcceb84a270bac97d7acde4a19ca9fba7f8be6

2년 연속 예상을 깬 NC의 선전 비결이 궁금했다. 2013년 데뷔 때부터 NC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 박민우는 답을 알고 있을까. 주중 3연전 기간 만난 박민우는 이 질문에 “우리는 예상보다 잘하는 팀이 아니라, 그냥 ‘잘하는’ 팀인 것”이라는 답을 들려줬다.

박민우는 “작년에도 다들 약하다고 했는데 잘했고, 올해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는데 잘하고 있지 않나”라면서 “그러면 그냥 우리는 잘하는 팀인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우리를 강팀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박민우가 자세를 고쳐앉으며 말했다. “사실 선수들이야 평가가 좋든 나쁘든 성적으로 보여줘야죠. 오히려 그런 저평가가 저희들로 하여금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해주는 면도 있어요.”

‘강팀’ NC는 다른 팀들도 하나같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NC와 3연전을 치른 한 지방팀 코치는 “작년보다 훨씬 강해졌다. 쉬운 타자가 하나도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민우도 “다른 팀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우리 팀이 제일 까다롭다고 한다. KIA도 그랬고, 삼성에 강민호 형도 같은 말을 했다”면서 “다른 팀이 그렇게 보는 건, 그만큼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서 아닐까?”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박민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팀 분위기’를 비결로 꼽았다. “우리 팀 선배들은 후배들이 정말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어 “후배들 중에 선배가 보기에 밉상인 선수가 하나도 없다. 다들 너무 착하고, 야구 잘한다고 건방을 떠는 일도 없다. 그런 게 다 팀 분위기를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박민우는 “내가 어렸을 때 선배님들이 만들어주신 분위기”라며 “그 팀 문화가 마치 전통처럼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저 역시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장난도 많이 치고요. 그래야 나중에 어린 후배들이 고참이 돼서도 좋은 문화와 분위기를 이어갈 테니까요.”


---


요즘 박민우는 개인 기록과 숫자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물론 WAR 같은 승리 기여도도 의미는 있다. 팬들이 그걸 보고 선수가 얼마나 공헌하고 팀에 기여했는지 한 눈에 볼수 있으니까 의미있는 숫자”라면서도 “데이터로 보이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야구엔 숫자로는 드러나진 않지만 팀에 공헌할 방법이 많이 있거든요. 어릴 적엔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요즘엔 점점 안 보이는 부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민우의 말이다.

그는 “숫자로는 안 나오더라도 팀을 위할 길이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하게 됐다”면서 “어린 후배들에게도 팀을 위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자주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개인 성적의 가치를 낮게 여기는 건 아니다. 박민우도 “당연히 성적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FA(프리에이전트) 장기 계약을 맺은 뒤로 개인 기록이 좋아야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성적 스트레스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만큼, 성적으로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좀 더 신경쓰게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형이 앞에서 잘 이끌어주고 있지만 중간 나이대인 제 역할도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후배들이 선배 중에 저를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니까, 중간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고참과 저연차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은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박민우의 가치 중 하나다.

숫자로 남지 않으면 사람들이 몰라줄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남들이 몰라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야구는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스포츠란 거에요. 그런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아요.” 



기사 좋더라 전문 보러 가라

추천 비추천

26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2024시즌 경기일정.PNG [12] 엔갤러(175.116) 24.01.03 12399 63
공지 타갤러를 위한 엔팍 예매/할인/주차 정보(2022) [19] ㅇㅇ(223.33) 22.03.30 48911 84
공지 창원 숙소 및 여행지, 여행코스 업뎃(2022) [40] ㅇㅇ(223.33) 22.03.21 37318 143
공지 엔팍인근 및 창원맛집 업뎃(2022) [53] ㅇㅇ(223.33) 22.03.21 52736 170
공지 NC 다이노스 갤러리 이용 안내 [217] 운영자 13.03.14 186304 135
7678408 🔴 요즘 꽁떡하기 개쉬움.jpg ㅇㅇ(61.79) 12:04 0 0
7678407 나는 운동갈란다 ㅇㅇ [1] 엔갤러(211.36) 12:03 4 0
7678406 미안하다 손아섭이 수비가 저렇게 병신이었는지 몰랐다 [4] ㅇㅇ(110.14) 12:01 51 4
7678405 스타팅 둘중하나다에 모든걸건다 ㅇㅇ(106.102) 12:00 16 0
7678403 일단 직관가는중 [1] 건강기능식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48 2
7678402 🔴 섹톡 레전드,jpg ㅇㅇ(61.79) 12:00 2 0
7678401 바람 개많이부네 [1] 엔갤러(175.125) 12:00 14 0
7678400 박한결 수비에 박키가 말이 안 되는게 [5] ㅇㅇ(110.14) 11:58 89 0
7678399 꼴) 솔직히 너네가봐도 우리한테 순위 따일거 같지? [6] 엔갤러(211.234) 11:55 80 7
7678398 쥐) 오늘 너네가 이겼음 엔갤러(118.235) 11:55 35 0
7678397 안녕하세요 쥐터입니노 엔갤러(175.213) 11:55 36 0
7678396 강인권의 카리스마가 정확히 뭐임? 엔갤러(118.235) 11:54 16 0
7678395 와 진짜 ㅋㅋㅋ 강인권 걍 포기해야 될 듯? [4] 엔갤러(1.176) 11:54 110 0
7678394 Wpa 뒤에서 세는게 빠른 두 새낄 12번 처박으닠ㅋ 엔갤러(223.39) 11:53 13 0
7678392 구단 차 밥먹는중 [5] 엔갤러(118.235) 11:53 144 5
7678391 딱 10일만 이 라인업 해서 성적 안 나오면 마음대로 했으면 좋겠다 [6] ㅇㅇ(110.14) 11:52 77 2
7678390 돡) 느그 버스 잠실 입갤 [3] 엔갤러(118.235) 11:51 114 3
7678389 라인업떴다 [1] ㅇㅇ(106.102) 11:49 99 0
7678388 김정원 치어리더 작년에도 있었음? [2] 엔갤러(125.184) 11:47 85 0
7678386 강인권은 현역시절에도 멍청했나? 엔갤러(220.84) 11:44 25 0
7678385 박한결 좌익수 박키 안되냐 엔갤러(117.111) 11:44 31 0
7678384 오늘 이기려면....gif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7 168 9
7678383 직원들만 알고 있었던 내부정보 ㅇㅇ(115.89) 11:36 140 0
7678382 김경문이 모창민 구창모 박고 키운거처럼 [3] 엔갤러(211.235) 11:35 132 2
7678381 인권이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아예없음 ㅇㅇ(61.83) 11:35 36 2
7678380 5월마다 꼴아박고 있긴 하지만 엔갤러(211.235) 11:34 52 0
7678379 뉴진스 응우엔은 똥내 많이나네 피는 못속이나바 ㅇㅇ(118.235) 11:34 77 0
7678378 ㅇㅇ(223.62) 11:32 19 0
7678377 상대팀 라인업 엔갤러(218.152) 11:32 113 0
7678376 쥐 ㄹㅇㅇ.gisa 바람돌이 (210.220) 11:31 66 0
7678375 다른거 크게 안바란다 지타자리 더이상 놔둘순없다 엔갤러(211.235) 11:31 26 1
7678372 신영우 잘크면 최대치 누구냐 [7] 엔갤러(1.254) 11:27 208 0
7678370 섹파덕분에 성공한 디시인ddd 최대집마이너갤러리(118.235) 11:27 31 0
7678368 8개구단 참고) 전타갤언냐들 범두언냐들 올스타 동맹 ㅇㅇ(223.39) 11:25 55 1
7678367 근데 강인권ㅋㅋ 감독이라는게 국내선수도아니고 외인한테 엔갤러(211.235) 11:25 114 7
7678365 싹) 페디 갓맙다 ㅋㅋ [1] 홍건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63 2
7678363 명기는 퓨처스 중계 보고 올라올것같았음 엔갤러(118.235) 11:21 47 0
7678360 데이비슨이 번역기돌려서 지 뒷담깐거 안듯 ㅋㅋ [5] ㅇㅇ(211.58) 11:21 307 12
7678359 그냥 꼴찌박고 싸움나서 강인권 경질됐으면ㅇㅇ 엔갤러(211.235) 11:20 22 0
7678358 야구장 근처 날씨 [1] 사천엔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3 1
7678357 손아섭 타순문제다 1번 가면 달라진다 [3] 엔갤러(118.235) 11:19 79 0
7678356 쓱에 외국인 뭐임? 일본인? [3] ㅇㅇ(110.14) 11:19 92 0
7678355 개엔시발야 쉬지말고 내일 특타해라 미츠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9 0
7678354 빠따 투수들 경기마치고 소고기 먹으러가겠지 [1] 엔갤러(58.29) 11:14 71 1
7678353 올 해 용병농사 별론 덧 ㅇㅇ(175.215) 11:14 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