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날 오전 관광을 오다이바까지 둘러보고 나니 오후 3시쯤 되었음. 아키하바라 숙소로 돌아와서 좀 쉬었다가 쇼핑한 이후 메이드 카페를 가봤다. 아키하바라에서 제일 유명한 '엣홈 카페' 그쪽말론 앗호무 카페라고 부름. 일단 둘이서 갔는데 4320엔이 들었다.... 메이드 아가씨가 와서 주문 받고 음료를 내밀때 '모에 모에 큥....'을 외치라고 했는데 역시나 손발이 오그라 지더라... 일본어가 딸려서 메이드 아가씨가 잘 안와서 괜히 왔다 싶었지만 그래도 같이 사진을 찍고 쿠폰을 만들어주더라. 메이드 카페까지가 2일차 였다.

어제인 9일엔 본격적으로 아키하바라 일대를 돌아댕김. 이 동네는 러브라이브에 그렇게도 빠졌던데 곳곳에 관련 그림들이 건물에 점령하고 있었음. 오타쿠들 증말로 많이 보이더라. 물건 몇개사고 성인용품샵을 가봤는데 매장 내부로 들어가니 예의 '앙~ 기모찌'가 들려오던데 야동 샘플을 틀어놨더라. 1,2층이 야동 dvd 구입 가능한 곳이고 3,4층은 자위기구 구입이 가능한곳임. 꼴려서 버티질 몿하고 곧장 나왔다....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한국으로 귀국하고 지금 이 글을 싼다.

갤러들아, 알려줄점이 있다면 일본을 방문하면 길거리에서 침 뱉지마라. 벌금 문다고 하더라. 그리고 물건을 구입하고 계산할때 점원이 봉다리에 담아서 줄때까지 기다려라. 봉다리 필요없다고 그냥 계산만 하고 상품 집어들면 쿠사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