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창원 사람이 아니지만 너무 싸움들이 희한해서 몇자 적어봄.

마산희원구 마산합포구란 이름이 이상하다하는데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없음.

그냥 길다, 마산구면 마산구이지 마산00구는 어색하다. 뭐 이러는데 제3자가 볼때 전혀 문제 될것도 없고 어색하지도 않음.

더구나 시민들 여론조사까지 해서 정한거라며. 여론조사가 곧 진리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뭐 막 선정한건 아니고 근거도 있음.

다만 여론조사로 정했다고 문제제기나 비판하지말라는건 또 오바임

맘에 안들면 당연히 계속 고쳐달라고 할수 있음. 근데 고치자는 주장에 타당성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이상해 말고 없음

오히려 황당한건 마산이름을 쓰고 싶으면 합쳐서 마산구로 하라는데 이건 초딩들 아닌가 싶음.

구를 나누는게 인구수 역사성 지리적 요인 다 고려해서 하는건데 무슨 마산구하자고 멀쩡한 구를 합쳐?

또 창원으로 합쳤는데 마산 진해 이름이 남아있어서 통합에 저해된다 어쩌구 하는데 통합이란게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합하는거지

무슨 전체주의도 아니고 다 하나가 되자 이런게 통합은 아니지.

야구단만 정체성이 있는게 아님. 요즘은 어느 도시나 마을이나 다 역사성 정체성이런거 강조함. 

이런게 다 도시와 동네 브랜드가 되는 것임.

내가 사는 서울 예로 들면 신림1동부터해서 신림9동까지 있던거 다 동네 특성 맞춰서 이름을 따로 만들었음.

독립적인 도시였던 동네가 구이름에라도 과거 이름을 남기는게 나쁜건 아님. 이게 동구 남구 같은 성의없는 이름보다 나음.

다만 정말 창원이 소지역주의로 대립하고 갈등한다면 뭐 동구 남구식으로 짓는것도 괜찮다고 봄.

근데 그 대립 갈등이 고작 사라진 마산간다 진해간다 이런 표현이라면 이건 문제될건 없음. 원래 언어 표현이란건 가장 늦게 변하는 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