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가 정규시즌 2위로 마칠수만 있다면 왠지 너네가 포스트시즌 우승할 거 같고 우승했으면 좋겠다..

정규시즌 우승하면 어리둥절모드로 갈거같고 3위이하로 마치면 달감독의 주눅모드로 갈거같고 그렇네..

테임즈는 너무 잘해서 짜증나다가 이제는 경외스럽기까지 하다 우승해서 방점을 콱 찍고 내년에 어딜가든 지가 알아서 했으면 좋겠고

호부지의 친근한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걸 다시 봤으면 좋겠고

손민한의 얼굴에 그간 수고로움이 사라졌으면 좋겠고

그냥 보기만 해도 좋은 나성범은 그냥 좋아라했으면 좋겠고

순둥이 김태군의 방방뛰는 모습도 봤으면 좋겠고

한국시리즈 우승경력없던 달감독에게 드디어 소원성취해 줬으면 좋겠다...

정규시즌이 어케 끝날지 모르겠지만 내 응원팀이 그닥 희망적이지 않아서 좋아하는 선수위주로 경기를 보는 쩌리로서 ㅋ

한화야 지금 전력으로 5위하는것만도 기적이고 감지덕지인거고..

넥센은 힘이 좀 달린달까 그닥 위압적이지 않고

두산은 힘은 있는데 여기저기 구멍이 많아 보이고 그렇다..

바깥에서 보기에 그나마 삼성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팀이 엔시인데

비슷한 성향의 두팀이 싸우면 더 빠른 놈이 이기게 돼있거덩...

올해엔 물론 두산을 먼저 넘어야하는 조건이 있지만 삼성과 코시를 너네가 하게 된다면 너네가 꼭 이겼으면 좋겠고 우승할거 같고 그러길 바랄게...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센치해져서 엔시 응원글 남겨본다 화이팅....아 내 응원팀은 대체...구슬 좀 꿰줄 수 있는 감독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