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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뉴턴 경(Sir Isaac Newton, 1643-1727), 인류가 세계를 생각하는 방법을 형성한 사람

이름을 말할 때 소크라테스, 플라톤, 갈릴레오 같은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럽 최고의

과학 혁신가이며 왕립학회 회장이자 프랑스 과학아카데미 준회원이었던 영국의 과학자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자 만류인력의 법칙으로도 유명한 뉴턴이 그의 이름을

영원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던 역학, 운동과 중력에 관한 획기적인 이론을 전개한 때가

1664년에서 1666년 사이이며 대부분 시간을 자신이 진정 관심을 기울였던 분야를 연구하며 생애 마지막

50년 동안을 전통적인 관학 연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연금술, 이교(비록 기독교인이 아니었지만, 신앙심이 깊었음에도), 신비술 등과

같은 오컬트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었고 그 또한 연금술사들의 꿈인 '현자의 돌'을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이 세계가 2060년에 멸망한다고 예언하기도 하였다.

한편, 왕립학회는 뉴턴의 사후 그가 연금술과 관련해 작성한 100만 단어 분량의 글과

아리우스 이교와 다른 신학 문제에 관해 쓴 50만 단어가 넘는 글을 출판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 내렸으며 이러한 글들이 뉴턴의 과학자로서의 명성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또, 새뮤얼 호슬리 주교는 한 세기가 넘도록 대표적인 뉴턴 자료로 여겨진 뉴턴의 '전집'을 편집하면서

그가 연금술에 바친 열정에 관한 모든 자료를 뺐으며 이단적 견해를 보이는 편지 또한 삭제하는 등

200년 이상 기성 과학단체들로부터 뉴턴이 연금술과 여러 기독교 이단을 믿었다는 사실이 감추어져 왔다.

이후 뉴턴의 원고 대다수는 조카딸에게 전해졌으며 그녀가 사망한 후에는 가족들이

원고를 간직했고 1872년 이 원고를 마지막으로 물려받은 포츠머스 백작은 이 자료를

뉴턴이 수학한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 보냈으나 대학 측은 연금술, 신학,

연대기에 관한 문서에는 관심이 없다며 다시 포츠머스 백작에게 되돌려 보내졌다.

이 문서들을 1936년 소더비 경매를 통해 소유하게 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이 문서들을 읽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뉴턴은 이성의 시대의 첫 번째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마지막 마법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