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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불사를 손에 넣은 연금술사

ㅇㅅㅇ(112.170) 2013.08.13 23:31:28
조회 1536 추천 15 댓글 6

 

 

 

 


생 제르맹 백작(Count Saint Germain)


18세기에 활약했던 수수께끼의 인물. 전설에 따르면 18세기 당시 2000살이라고 주장하였고 현재까지 살아있다고 전해진다.



1) 개요


 18세기 유럽에서 활동한 궁중인, 모험가, 발명가, 연금술사,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아마추어 작곡가. 혹은 희대의 사기꾼. '생 제르맹'이라는 이름 또한 '거룩한 형제'라는 뜻이라서 본명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데다가, 또다른 이름으로 '마스터 라코지(Master Rakoczi)' 또는 '마스터 R'이라고 불린다. 라코지는 헝가리의 영웅의 이름이다.



2) 출현


 1704년 경에 프랑스의 작곡가 장 필립 라모((Jean Philippe Rameau)가 그와 만난적이 있다. 그 당시 생 제르맹 백작의 외모는 45세에서 50세 사이라고 하였다.


 라모아 제르지 백작부인 또한 1710년 무렵 베네치아에 있던 백작의 나이는 50세쯤으로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생 제르맹 백작은 1660년경에 출생한 것이 된다. 그런데 그는 1737년에서 1746년 사이에 페르시아와 영국, 빈 등에 머물렀다. 이때가 8, 90세는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1749년에는 파리에 도착하여 루이 15세와 퐁파두르 후작부인을 만났으며, 1756년에는 인도에서 목격되었다. 1762년에는 성 페테르스부르크의 쿠데타에 참가하고, 이후로는 프랑스의 샹보르성에서 연금술과 화학실험에 종사한 것으로 기록은 전한다. 그리고 1768년에는 베를린에 있었고, 그 다음해는 이탈리아, 코르시카, 튀니스를 여행하였으며, 1770년에는 러시아 해군이 이탈리아에 입항했을 때 오를로프 백작에게 초대를 받기도 했다. 이때 그는 러시아 장군 복장이었다고 한다. 그는 1770년대에는 독일에 체류하면서 샤를 왕자와 함께 프리메이슨과 장미십자단 일에 종사하였으며, 1780년에는 런던의 왈시 사가 생 제르맹 백작의 바이올린곡을 출판했다.


 독일의 에케른푀르데의 교회에는 "소위 생 제르맹 및 웰돈 백작. 1784년 2월 27일 사망. 3월 2일 매장"이라는 기록이 있다. 1710년에 50세로 보이는 생 제르맹 백작을 보았다는 라모아 제르지 백작부인의 말을 믿으면, 그는 124세 정도에 죽은 셈이 된다. 그런데 그 다음해 그는 어떤 프리메이슨 모임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가만히 응시하는 모습과 1793년 10월 16일 마리 앙투아네트가 콩코드 광장에서 단두대에 의해 처형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생 제르맹 백작이 목격된다.


 또 한 백작부인은 1821년에 그를 빈에서 만났다고 말했으며, 주 베네치아 프랑스 대사도 그후 산마르코 광장에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3) 평가


 생 제르맹 백작의 친구이자 제자인 헤세-카셀의 샤를 왕자는 그의 저서에서 "지금까지의 철학자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하나"로 생 제르맹 백작을 추켜세웠으며, 주브뤼셀 오스트리아 대사인 코벤츨도 그를 높이 평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존경할 수 있는 결백하고 착한 영혼의 소유자"라고 하였다. 한편 프리드리히 대왕은 생 제르맹 백작을 "이해할 수 없는 남자"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장 필립 라모는 "생 제르맹 백작은 이상한 인물이다. 그는 무섭도록 화제가 풍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이야기에 깊숙히 빠져들고 만다. 그와 이야기 하고 있으면 마치 내가 시간을 초월한 세계에 사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하였다.


 네덜란드에서 카사노바를 만나기도 했는데 카사노바에게 있어서 생 제르맹 백작은 엉터리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회상록에서 "이 기괴한 인물은 사기꾼, 엉터리의 원조적 존재로 본인의 나이가 300세이며 만병통치약의 제조법에 통달했으며 삼라만상은 자기의 손 안에 있다는 따위, 또 다이아몬드석(石)을 용해할 수 있다는 등 식은죽 먹이로 떠벌인다. 다만 그의 허풍, 뻔뻔스러운 거짓말, 여러 가지 이상한 버릇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위험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는다." 라고 하였다.



4) 생 제르맹 백작의 제자


 생 제르맹 백작은 세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18세기 3대 신비주의자인 생 마르텡, 메스메르, 칼리오스트로이다. 하지만 이들은 생 제르맹 백작의 발끝도 쫓지 못하고, 제 나이대로 운명을 맞이하는 등 불로불사에 대해서 자세히는 가르쳐주지 않았던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 제르맹 백작에게는 시종이 한명 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 시기에 생 제르맹 백작이 갈릴리에 있는 가나에 결혼에 참석했다고 주장하기에 다른사람들이 시종에게 그에대해서 묻자, 시종은 "나리는 제가 한세기 동안만 그 백작의 고용살이로 있었던 것을 망각하는군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즉, 제자가 아니라 시종이 생 제르맹 백작의 불사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낸 것이다.



5) 정체에 대한 논란


 생 제르맹 백작이 한말 중 유명한 "나는 긴 시간 동안 우주를 날아다녔다. 천체들은 내 주위에서 회전했으며, 지구는 내 발밑으로 당겨졌다." 그리고 또 어느 때인가는 "아주 멀리 떨어진 육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동안에 시간을 빠져나왔다"는 그가 진짜 외계인이라는 설을 못박는 말로 유명하다.


 항간에는 사기꾼이 아니냐는 설이 대두되지만, 그가 시민들 눈 앞에서 납을 금으로 바꾸는 일을 한 것으로 보아서 대다수가 그를 진짜 연금술사로 인정한다. 실제로, 당시 금을 판별하는 곳 마저 진짜 금이라고 하였으며 생 제르맹 백작은 대충 주변에 있는 금속을 금으로 만들어 재산을 부풀리는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6) 이후 행적


 1822년에 자신의 지인에게 인도에 간다는 말만 남기고는 히말라야 산맥의 은둔소에서 85년간 속세를 떠나 수행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1939년에 한 미국의 비행사가 티베트에서 생 제르맹 백작이라고 밝힌 중세 무렵의 옷차림을 한 유럽인의 승려를 만나게 된다.


 다시 속세로 내려온 생 제르맹 백작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윈스턴 처칠에게 잇따른 조언을 하였고 처칠은 독일의 나치의 공습에 대비해 영국의 공군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정계에서 무시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독일의 나치가 영국을 공격하며 처칠의 말이 맞아떨어지자 윈스턴 처칠은 영국정부로부터 다시금 해군 장관에 임명되었고 이후 총리를 지내며 영국 본토 항공전을 막아내어 연합군의 승리를 가져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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