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 화산 2곳 동시 분출…항공기 운항 차질

경향신문 2013.07.24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동쪽의 키지멘 화산과 쉬벨루치 화산이 24일 동시에 화산재를 뿜어내는 중이다. 현지 지질당국은 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가 “이날 캄차카 반도 동쪽의 키지멘 화산과 쉬벨루치 화산이 강력한 폭발과 함께 상공으로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항공기 운항 위험 경보 수준에서 가장 위험한 적색 경보 아래인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키지멘 화산에서는 23일 밤부터 상공 6800m 지점까지 가스가 섞인 화산재가 분출되고 있고, 쉬벨루치 화산은 5700m까지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키지멘 화산은 캄차카 반도 동부의 툼록 산맥 서쪽 사면에 있으며 2010년 4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쉬벨루치 화산은 캄차카 반도 동부에 있으며 2006년 12월 분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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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포포카테페틀 화산 경계수위 하향

뉴스1 2013.07.24

멕시코 당국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동남쪽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경계수위를 낮췄다.

이날 멕시코 내무부 장관과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경계수위를 \'황색 3단계\'에서 \'황색 2단계\'로 하향조절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립재난방지센터에 따르면 \'황색 2단계\'는 화산경보시스템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산발적으로 폭발이 있을 수 있다.

앞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US에어웨이, 델타 에어라인, 알래스카 에어라인 등 4개 미국 항공사는 포포카테페틀 화산활동으로 멕시코시티를 오가는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다.

멕시코당국은 지난 6일 포포카테페틀 화산 경계수위를 \'황색 3단계\'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