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람들도 알다시피 극단적으로 평이 갈린다 재미업었다는놈들은 영화 겉면의 얕은 것만 봤기때문에 '장애인의 사랑놀이' 정도로 치부해버리고 수준낮다는 평을 냈고 나도 졸리게 본사람의 한명이다. 보는내내 이따위를 돈주고 들어온내가 믿기지않았고 잠을 청하려했으나 그래도 돈내고 들어왔는데 하며 꾸역꾸역 봣다 유럽식 예술영화 흉내내기의 일부로 보여 더더욱 유치해보였고 짙은 색감과 파괴적인 씬들때문에 보는내내 어지러웠다. 본사람들과 실컷 돈아깝다고 푸념하고 집에 들어가는 도중에 감독이 뭘 말하려고 한걸까 그걸생각해봤다 그래도 박찬욱인데 (올드보이 재밌게봤다) 제목이 왜 그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인가 .. 이것과 첫 씬이 연결되었다 공장안에서 획일적이고 개성업는 개인 임수정은 라디오 (일종의 사회의 요구)가 요구하는대로 행동한다 라디오(사회)가 요구하는대로 싸이보그의 7수칙을 지켜갈때 임수정은 병들어간다 결국 정지훈(역시상처받은개인)의 노력으로 밥을 들이키고 (인간애 사랑) 마지막 10만 볼트의 파괴의 결말 대신에 정지훈과의 사랑으로 연결된다. 주제요약하자면 현대의 삶에선 사람이 싸이보그처럼 행동하길 원한다(7수칙에 있듯이 동정심 버리기 죄책감 가지지 않기 등등..) 그것이 마치 사람이 가야할길 처럼.. 임수정도 그러한길을 걸어갔다 라디오(사회)가 시키는대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현대인의 정신적 피폐함을 사람의 사랑으로 극복.. 정도로 볼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