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편의점 학생들 상대로 하는 설문조사를 하러 편의점을 이리저리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 말을 거는 것이 쪽팔려서 담배만 사고 나오다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물어봤다... 편의점엔 아무도 없었고 어느 말끔한 여자점원 혼자 있었다... 앳되보이는 얼굴이라 88년생 이하로만 하라는 설문지 기준에 맞을 것 같았다... 일단 덜 족팔리게 물건을 하나 계산 시키고 '저기 몇년 생이세요?' '네?' '몇년생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점원 웃음... '아 저 그게 아니고 편의점 알바생들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 게 있어서요... 그 쪽이 어려보여서...ㅎㅎ' 순간 점원의 얼굴에 웃음이 싹 가시더군... 어때 내가 잘못한건.....맞지? 아니면 뭐야... 보통 자기에게 모르는 사람이 뜬금없이 특히 이성이 나이나 이름등을 물어보면 솔직히 좋지 않을까? 왜냐면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하거든...상대방이 누구냐는 별 중요치 않아...